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증시, 4대그룹] 현대기아차, 시장핵심주로 '눈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 삼성, 현대기아차, LG, SK그룹은 국내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기업집단이다. 전자, 반도체, 통신, 자동차, 화학 등 수출과 내수 모든 산업에서 기둥같은 위치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의 중요도는 증시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5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828조6910억원 중 이들 4대 그룹은 42.5%인 352조6146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18개사 25종목, 현대기아차그룹은 8개사 14종목, LG그룹은 11개사 16종목, SK그룹은 16개사 21종목이 각각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이에 인터넷 종합경제신문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지난달 중하순 이후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증시에서 이들 4대 그룹주가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올해 시장에서 어떤 흐름을 보일지 등을 긴급 진단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뉴스핌=문형민 기자] 현대기아차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증시의 주도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예기치 않던 도요타 리콜 사태가 발생하며 현대차와 기아차가 반사이익을 챙기고 있고, 이 효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대제철의 당진 일관제철소가 완공돼 자동차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그룹의 시가총액은 2008년말 23조1874억원에서 67조5987억원으로 191.5% 급증했다. 1년새 약 3배로 점프한 셈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49.7% 상승한 것과 비교해도 현대차그룹의 상승세는 놀라울 따름이다.

올해들어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 5일 현재 62조5436억원으로 전년말대비 7.5% 감소했지만 코스피지수 하락률 6.9%에 비해 그리 크지않다.

현대차그룹주는 새해초 미국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불거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중하순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발표하고, 뒤이어 미국 정부가 판매중단을 결정한 것이 계기가 됐다.

미국, 중국발 악재에 이어 유럽발 악재로 증시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현대차그룹 주가는 견조하게 버티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글로벌 톱3 도약의 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그룹의 새 역사를 창조하는 해로 만들고자"며 "540만대의 글로벌 생산과 판매를 통해,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 28~29일 잇따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를 '글로벌 톱3' 도약의 해로 선언했다.

현대차는 361만대, 기아차는 사상 첫 200만대 판매 돌파를 목표로 내세웠다. 각각 지난해에 비해 30만8000대(9.3%), 35만9000대(21.8%) 도합 66만7000대, 13.5% 증가하는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차보다 기아차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실제 기아차의 시가총액은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지난 5일까지 2.8% 증가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매출 18조4157억원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각각 1조1445억원과 1조45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70.9%, 당기순이익은 무려 1174.6% 급증하며 완벽한 '턴어라운드'를 이룩했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2008년부터 진행된 턴어라운드의 결과가 지난해 들어 영업실적의 확실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 턴어라운드의 성과가 이익 추세를 급격히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8% 상향 조정했다. 역사적 최고가도 돌파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손명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기아차의 내수 중대형차 판매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개선된 신차판매가 늘고, 제품믹스가 개선돼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6.2%에서 0.5%포인트 증가한 6.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계 증권사 도이치증권도 "개선된 브랜드와 올해 3개의 새로운 모델 발표 등으로 기아차는 지난해 보여줬던 좋은 성과를 올해 한 번 더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내다했다.

물론 현대차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각도 긍정적이다. 특히 도요타 리콜 사태를 계기로 미국시장에 반사이익을 톡톡히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1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각각 4.2%, 3.2%로 전월대비 0.9%포인트, 1.2%포인트 상승했다. 양사를 합한 점유율은 7.4%로 전월대비 2.1%포인트 올라 '어부지리'가 이미 시작됐음을 알렸다.

미국의 유명 온라인 자동차 전문 사이트인 에드먼즈닷컴은 리콜 파문을 일으킨 도요타 코롤라 대신 현대 엘란트라(국내명 소나타)를 구입할 것을 추천하기도했다.

안상준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년간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M/S는 특정한 계기를 발판으로 도약했다"며 "도요타 사태로 대부분의 경쟁업체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되지만 현대기아차가 상대적으로 유리해 올해 점유율 10%대 진입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기아차 호조, 다른 계열사도 방긋"

현대기아차의 생산 및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 부품 생산업체인 현대모비스, 자동차용 강판을 제공하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물류를 담당하는 글로비스 등 계열사들은 자연스레 같이 좋아지는 구조다.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매출 10조원을 돌파한 현대모비스도 올해 공격경영에 더욱 고삐를 죈다는 각오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국내매출 11조7000억원과 해외생산법인 매출 89억달러 등의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0%, 33% 늘어난 수치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현대모비스의 매출액을 11조3939억원, 영업이익을 1조4331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7.2%와 0.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CKD 수출이 중국, 인도 등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생산 호조와 기아차 조지아공장 신규 가세 등에 힘입어 달러 기준으로 37.8%(원화 기준 20.3%)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우리투자증권 손 연구원은 "폭스바겐, BMW, 다임러, 크라이슬러와의 부품 및 모듈공급 계약이 성사됐고 기아차 실적 턴어라운드 및 현대차 지분 추가 매입으로 이익 안정성 및 그룹 내 위상이 강화됐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대모비스의 기업가치 할인 요소가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한 현대모비스의 기업가치 프리미엄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의 물류회사 글로비스도 도요타 리콜의 수혜주로 꼽힌다. 해외물류와 CKD부문 매출총이익은 글로비스 매출 총이익의 약 6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면 덩달아 좋아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대제철의 당진 일관제철소 완공으로 제선원료 수송 매출액까지 가세하게된다. 이는 해운사와 수송계약 완료 이후인 2/4분기부터 발생할 전망이다.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완공은 현대기아차그룹의 또하나의 성장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현대차·기아차로 이어지는 수직적 통합이 완성돼 투입물과 산출물의 유통에 대한 통제가 높아지고, 필수 투입물의 안정적 조달을 확보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고로 1호기 가동에 맞춰 증권사들이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있다.

한화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이 각각 9만5000원과 9만7000원에서 11만5000원과 11만7000원으로 올렸다. 대신증권과 SK증권 역시 11만원으로 높여잡았다.

열연강판 생산량이 전년대비 130만톤 증가한 380만톤, 후판 생산량이 100만톤 수준이 되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2%, 34.6% 증가한 9조5793억원, 7782억원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이재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향후 확장보다는 위험요인에 대응력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자동차산업 내 업체들의 높은 변동성 ▲ 국내시장의 안정적인 수익기반이 지속될 수 있을지의 여부 ▲ 향후 판매 부진이 생길 경우 이에 따른 대응력 저하 ▲ 친환경 자동차시대 도래시 대응력 등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일관제철소 확보를 통한 수직적 통합의 완성은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경고다. 시황 악화시 재무적 부담과 향후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한 대응력 저하가 도사리고 있다는 얘기다.

이 연구원은 "위험요인들에 대처하기 위해 현대기아차그룹도 이번 일관제철소 확보를 끝으로 확장정책을 일단락하고 재무구조를 더욱 탄탄하게 하여 미래의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사진
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