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4일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될 안드로이드폰을 전격 공개했다.이날 공개한 안드로이드폰은 안드로이드 OS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2.1'을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폰 중 세계 최초로 영상통화를 구현했다. 또 내장형 DMB, CORTEX A8기반 800Mhz CPU 등을 지원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바로 세계 최초 영상통화 구현이라는 대목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는 영상통화가 구현돼 있지 않다. 때문에 이번 영상통화 기술은 삼성전자가 직접 개발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 '아이폰'의 아성을 잠재우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음을 알 수 있다.
◆ 삼성電, "안드로이드폰 자신있다"
이날 참석한 임원들은 모토로라의 '모토로이'와 비교해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우월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종인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기존 안드로이드폰과 비교하면 많은 차이점이 있다"며 "우선 소비자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삼성 안드로이드폰은 '햅틱 사용자환경(UI)'을 접목한 것이 그 예"라고 설명했다.
아이폰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물러서지 않는 당당함을 보였다. 특히 아이폰과의 웹브라우징 속도에 대해서는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상무는 "아이폰에 웹브라우징은 칩의 성능이나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관계가 있다"며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은 '아이폰'과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전력소모와 관련해 현재 삼성전자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가 65나노에서 40나노까지 진화됐다"며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이 분명 경쟁력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이르면 이달 말에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는 가격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지난해 옴니아패밀리 5종을 선보이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어 온 삼성전자는 올해 안드로이드, 바다 등 다양한 OS 기반의 제품을 선이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세분화해 프리미엄에서 보급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는 한편,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은 물론 KT,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업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형 애플리케이션 콘텐츠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올해 전년 대비 3배 이상 목표
삼성전자는 올해 휴대폰 판매물량 면에서 시장성장률의 약 2배 이상의 성장을 할 것을 다짐했다.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은 지난해보다 약 7.6% 성장하는 12억대 규모로 전망된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과 풀터치폰시장은 지난해보다 각각 28%와 50%가 늘어나는 2억3000만대, 2억1000만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런 추세를 감안해 삼성전자는 올해 휴대폰 판매물량 면에서 시장성장률의 약 2배 이상의 성장을 하면서도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높은 시장 성장률이 예상되는 풀터치폰, 메시징폰, 스마트폰 등 하이엔드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하고 한국을 포함한 북미, 유럽등 선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그 동안 구축해온 삼성휴대폰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보급형 모델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신흥시장에서의 위상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예정이다.
특히, 출시 9개월 만에 1500만대 판매의 대기록을 세운 '스타'와 출시 4개월 만에 600만대 이상을 판매한 '코비' 등 글로벌 초히트폰의 뒤를 잇는 베스트셀러 휴대폰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아몰레드 휴대폰을 앞세워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 '보는 폰' 바람을 일으키는 한편 풀터치스크린폰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 를 기록하고 북미 시장에서는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서는 성과를 거뒀다.
신종균 사장은 "올해 휴대전화 시장은 6∼7% 가량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자는 시장 성장률의 2배 이상 대략 2억6000만∼2억70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스마트폰에서 지난해 대비 3배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동안 많은 준비를 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