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애널리스트는 "롯데의 바이더웨이 인수가 2750억원은 2006년 바이더웨이 매각 가격과 비교해보면 턱없이 비싼 수준은 아니다"라며 "롯데그룹내 식품·유통 기업과의 장기적인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롯데그룹(코리아세븐), 바이더웨이 2,750억원에 인수
롯데그룹이 사모펀드 유니타스 캐피탈로부터 바이더웨이를 2,750억원에 인수한다. 이번 인수로 세븐일레븐은 26%의 시장점유율을 확보, GS25와 근소한 수준으로 접근하여 편의점 업계 2위권을 형성하게 됐다.
이번 인수로 편의점 업계판도 변화는 물론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점포수 2,003개, M/S 16.1%)은 바이더웨이(점포수 1,231개, M/S 9.9%) 인수로 점포수와 시장점유율은 각각 3,234개, 26%를 확보하게 됐다.
편의점 업계 1위인 훼밀리마트(점포수 4,159개, M/S 33.3%)에는 외형상 밀리지만 GS25(점포수3,388개, M/S 28.6%)와 팽
◆ 롯데 계열사 주가에 긍정적인 이슈로 해석
우선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의 지분은 롯데쇼핑 50.45%, 롯데제과 16.17%, 롯데로지스틱스 13.51% 등 롯데그룹 관계사가 95.5% 보유하고 있다.
투자자에게 있어 관심사는 바이더웨이를 2,750억원 주고 사는 것이 주주가치 측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일 것으로 판단한다.
장기적인 롯데그룹내 시너지효과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조건에 인수한 것으로 판단하며 코리아세븐의 지분을 가진 롯데 계열사 주가에 부정적이지 않다.
◆ 부정적으로 보이지 않는 이유
첫째, 우선 인수가격 2,750억원은 2006년 바이더웨이의 매각가격과 비교시 턱없이 비싸지는 않다. 이번에 바이더웨이를 매각한 사모펀드는 2006년 6월, 오리온으로부터 지분 98.2%를 1,505억원에 샀다.
2006년말 ICC(국제 중재위원회)를 통한 중재로 219.5억원을 돌려 받았으니 바이더웨이의 가치는 1,313억원으로 평가된 것이다.
2006년 바이더웨이의 EBITDA는 190억원(영업이익7.7억) 수준이었으며 EV/EBITDA 7X수준에 팔린 것이다.
인수가격 2,750억원은 2008년말 바이더웨이의 EBITDA(28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기준 9.8X수준이다.
2009년 바이더웨이의 신규출점, 세븐일레븐과 GS25등의 손익 등을 통해 간접 추정한 바이더웨이의 EBITDA는 330억원 수준이며, 2009년 추정실적 기준 EV/EBITDA는 8.5X수준이다.
둘째, 2006년과 비교하여 국내 편의점사업에 대한 성장전망이 훨씬 밝아졌다. 2006년의 편의점사업에 대한 시장전망은 추가적인 성장이 정체되고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2006년 이후로도 편의점 시장은 신규출점이 꾸준히 진행되고 다양한 포맷변화가 나타나면서 양적,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07년 편의점수는 1만개를 돌파했고 2008년 12,485개, 2009년 14,110개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적은 투자비로 사업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사업의 안정성 때문에 별다른 홍보없이도 2009년 가맹상담 건수가 전년대비 50%이상 증가하고 있다.
특히 4~5년전 중장년층에서 나타났던 가맹 수요 증가가 지방에 거주하는 가정주부를 비롯한 여성층에게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삼각김밥, 택배서비스 등을 취급 상품과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고 점포포맷도 슈퍼형, 패스트푸드점형, 카페형, 무인편의점 등 다양한 형태가 나타나면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2009년 상대적으로 출점이 부진했던 세븐일레븐의 3Q09 매출과 순이익이 이미 2008년 연간실적을 넘어섰다.
셋째, 롯데그룹내 식품/유통 기업과의 장기적인 시너지가 가능할 것이다. 롯데쇼핑은 이미 백화점(1위), 할인점(3위), 슈퍼(1위), 홈쇼핑(4위) 사업을 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해외진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09년 9월 코리아세븐 지분을 50.12%로 늘렸고 바이더웨이를 인수함으로써 편의점시장에서도 2~3위권에 포진하게 됐다.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리아, 롯데삼강 등 우량 식품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너지 효과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롯데그룹의 바이더웨이 인수가격은 “롯데”가 인수했기 때문에 적정한 수준이라고 판단하며, 인수 계열사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마지막으로 향후 GS마트 인수전에서도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