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의 약세가 어느정도 진정되고, 중국의 지표발표 내용을 소화해 내면서 원/달러 환율은 변동폭을 줄이며 안정되는 분위기다.
21일 오후 2시 16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8.60/1138.80원으로 전날 1138.20원대비 0.40/0.60원 상승한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2월물은 1139.80원으로 전날대비 1.10원 상승한 수준으로, 외국인과 증권/선물 및 은행이 순매수세, 개인과 보험사가 순매도세다.
한편, 국내증시는 오전의 하락세가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하면서 전날 대비 2p 이상 상승한 1716.60을 기록 중이며, 외국인의 순매수가 350억원을 상회하면서 닷새째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역외환율의 영향으로 전날대비 4.80원 상승한 1143.0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추가상승을 시도했지만 역외에서 유로화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달러 롱 스탑 물량과 네고물량 유입으로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중국의 경기 지표가 경기회복세를 강하게 뒷받침해 유로화가 한번 출렁하며 환율은 저점 1136.00까지 내렸으나 예상치를 하회하는 관계로 환시로의 영향이 제한되면서 다시 1138원대로 상승해 횡보하는 모습이다.
시장은 유로화가 다소 출렁거렸지만 장중 내내 1.41달러 수준에서 지지되면서, 이날 이벤트 영향을 모두 소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달 중으로 공기업 환헤지관련 달러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언급과 중국 증시의 동향이 오늘 장 마감까지 변수로 남았지만 이날 종가는 1140원선에서 형성되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중국경기회복이나 긴축 전환이 다소 복합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것 같아 오늘도 1140원대 종가 형성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유럽계 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 만큼의 역외비드도 없고 1140원이 아래로 뚫리면서 역외 매도가 유입되는 형국이다"면서 "중국지표도 다 반영되어 시장에서 불확실성은 겉혀진 분위기"라고 장세를 관측했다.
그는 이어 "환율이 오를 이유가 없고, 네고 물량이 하락폭을 좌우할 것"이라며 "오늘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