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저금리와 엔화 약세 전망
전일 일본 중앙은행 총재는 디플레이션 대응과 안정적인 경제회복을 위해 양적 완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도쿄에서 열린 회의에서 밝힘.
지난 주 중국이 지준율을 인상하고 우리나라의 경우금리인상 시기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것과는 달리 일본은 여전히 경기부양적인 조치가 지속되고있으며 이와 같은 일본의 저금리 기조는 약한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짐.
물론 2010년 일본의 경제성장전망치는 지난 해 보다는 개선되겠고, 기저효과를 반영해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경제수치는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또한 수출호전과 재고효과 등으로 생산지표를 중심으로 제조업경기도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음.
하지만 지난 해 2/4분기 이후 일본 경기가 회복되며 플러스 성장을 보였지만 여타 선진국에 비해서는 회복강도가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정부의 경기부양효과를 통한 민간소비와 공공투자가 지난해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었지만 올해에는 정책효과 축소에 따른 모멘텀 약화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음.
특히 단칸지수와 같은 기업의 체감경기가 2009년 1/4분기를 저점으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긴 하지만 설비와 고용에 대한 과잉인식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기업투자를 부양하기에는 경기회복이 여전히 미약함.
이와같은 약한 기업의 투자수요는 고용과 소득 여건 약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민간소비의 회복 역시 제약할 수 있음.
또한 물가측면에서 역시 기저효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자물가나 생산자물가 모두 여전히 마이너스 권에서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도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갖고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임.
그리고 이처럼 여타 선진국과는 달리 디플레에 대한 우려로 일본은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외 금리차 등으로 엔화는 점진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점차 엔캐리 트레이드 수요도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임.
[Ktb투자증권 정용택 김유미 이코노미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