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전문가들은 20일 일단 밸류에이션과 단기 실적 모멘텀 측면에서 본다면 분위기는 우호적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9월에 기록했던 지수 고점과 여러 여건을 비교해보면 증시 수급과 고평가된 밸류에이션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외국인과 기관의 경우 전고점에서 동시에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고점 사수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며 증시 수급에 주목했다.
장세를 주도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작년 고점 당시 외국인 매도와 구별된다는 것.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 기업의 실적발표 이후 종목별로 등락이 이어지고 있지만 위험자산 선호가 여전하고 글로벌 저금리 기조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어렵사리 탈환한 1700선 고지의 사수 여부가 관건인데 단기적으로 등락 과정을 거치고 다소 부침이 있겠지만 추가 반등 가능성이 더 높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매기가 집중되는 종목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질 경우 지수 움직임이 보다 탄력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현 시점에서 주식 매매 전략으로 외국인들의 매매가 집중력을 보일 때에는 종목별 차별화에, 분산될 때에는 종목별 순환매에 초점을 두는 유연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고 신한금융투자는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 시점에서 밸류에이션과 실적 모멘텀에 주목해 지수 추가 반등 기대감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신중호 연구원은 "현재 지수 밸류에이션은 10.1배로 지난 2005년 평균인 10.6배를 하회하고 있다"며 "단기 실적모멘텀(1분기 실적 증가율)도 12.46%로 지난해 연말대비 8.19%포인트나 상승했다"고 말했다.
즉, 밸류에이션 매력도와 더불어 주요 상승 모멘텀인 단기 실적 기대감이 더욱 강화되는 양상인 셈이다.
신 연구원은 "이로 인해 현재 코스피 절대 가격은 지난해 고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밸류에이션과 실적 모멘텀 측면에서 본다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적 측면에서도 박스권 부담을 덜어낸 상태라, 단기적으로 1740~1770선(기술적 분석 및 2005년 이후 평균 PER 적용)까지 레벨업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우리 증시의 MSCI 편입 가능성이 남아있고 최근 글로벌 펀드의 수급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펀드 연구원은 "일부 MSCI 지수와 역외설정 해외 주식형펀드간 한국 편입 비중을 비교시 한국의 투자 비중이 높지 않아 추가 편입 여지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펀드 수급 동향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시장 추가 매수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