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의 변화를 내부적으로 호불호가 엇갈린다. 구체적 변화는?
▲ 우리가 내부적으로 중요시하는 것은 시대가 변해서 한 직장에서 평생을 보내는 건 불가능해졌다. 떠날 때 프리미엄이 붙어야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비자를 만족 시켜줘야 한다. 역시 KT라고 생각해야 한다.
KT가 단순히 통신서비스 해주는 회사로 남으면 회사 위상 변화나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주기 힘들다. 기업의 경우에 모든 면에서 좋아졌다는 ‘생산성 고객관리 코스트 다운’ 등 달라지게 안목 자세 바꾸는게 중요하다.
대외 조사 시켜서 우리 내부도 들쳐봤고 내부 역량도 보고받고 있다. 직원도 한가지 분야에만 소양을 가진 것이 아니라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디 부서와 협력하면 되겠구나’하는 종합적 코디네이터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 경쟁사의 탈통신, IPE와 차이점은?
▲ 차이점은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1년전 얘기했듯 우리는 1년전 말했듯 국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계로 가겠다. 우리만 가는게 아니라 관련 기업도 함께 성장하겠다. 구체적으로 실행되는 모습이 제시되고 있다.
예를들어 일본에 파프리카를 수출하는 한 기업이 통합관제서비스 제공받으면서 더 이상 일본 기업이 국내에 오지 않는다. 현지에서 파프리카 재배 과정을 CCTV로 감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도 복잡한 단말을 없애고 하나의 단말로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스마트 빌딩시스템이 적용된 스타타워, U-씨티도 마찬가지다.
-탈통신이라는 이상철 LG텔레콤 부회장의 발언도 있다. 이시대 통신의 역할은?
▲ 통신은 우리의 가장 큰 가치다. 시간이 갈 수록 더욱 소중해지고 있다. 과거와 달리 소비자가 데이터통신도 비디오도 보고 싶다고 했을 때, 그 서비스를 통합하는 회사가 만들어졌다.
앞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유무선 구분 없다 싼값으로 제공하는 기업이 업계의 강자가 될 것이다. KT의 근본은 통신이다. 다만 그 통신만 가지고는 우리의 벨류를 높일 수도 없고 세계를 나갈 수도 없다. 통신 기반에 어떤 벨류를 얹는 구조로 성장할 수 있다. 통신을 무시할 순 없다.
- 이상철 부회장의 “통신업체가 협력해야한다”는 발언에 대한 생각은.
▲ 통신사업자 간 협력할 것은 많다. 불필요한 과당경쟁은 없애야 한다. 최근에도 초고속인터넷을 옮기면 현금 20만원을 제공하는 마케팅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누구를 위한 경쟁이 아니다. 열심히 기존 통신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차별하는거고 국가적으로 자원 낭비다. 백화점이 1년 내내 바겐세일을 하는 것은 결국 소비자를 속이는 것이다.
불필요한 과당경쟁은 지양해야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협조하거나 아이디어를 모아야할 때도 있을 것이다. 1차적으로는 소비자 현혹시키지 않는 경쟁을 하는 것이 우리가 협조해야 할 영역이다.
-유효경쟁 점진적 완화에 대한 생각은.
▲ 규제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가급적 없었음 좋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 유효경쟁 차원에서 보다 이젠 컨버전스 시대다. 모든 것이 융합되는 시대다. G20 핵심 국가로 등극하는 등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사후규제가 바람직하다. 그러나 규제에 대해서는 내가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정부도 많이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올해 매출 20조원 달성 전략은.
데이터 통신의 폭발이 가장 중요한 성장원이 될 것으로 본다. 물론 데이터에 폭발이 일어나도 수입이 그렇게 늘어나진 않을거다. 애플과 같이 오픈시스템을 통해 기업들을 참여시키고 고객들을 확보할 때 중요한 수입원이 만들어질 것이다. IPTV 고객이 늘어나고 거기에 따른 수입이 늘어나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실제 지난해에는 매출이 실제로 줄었다.
FMC단말기이 출시되기까지 준비기간이 길었다. 올해는 FMC를 중심으로 기업고객 쪽에서도 상당한 매출 증대가 일어날 수 있다. 글로벌 쪽에서도 수익이 많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올해 19조원에서 1조원 늘리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본다.
- 무선랜 정책은.
▲ 무선랜은 기존 1만3000개의 네스팟존을 추가로 1만4000개 늘릴 예정이다. AP개수로는 약 7만8000개다. 올해 3조2000억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KT 고객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 배당정책은.
▲ 작년 연말 6000명이 특별명예퇴직을 했다. 작년초에 약속한 영업이익 1조8000억원 가이던스를 지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이중 명예퇴직금으로 8600억이 지불됐다. 때문에 영업이익은 배당은 당기순이익의 50%를 지급한다는 원칙이 있고 아직 정확한 배당을 결정하지 않았다. 명퇴금을 빼면 순이익이 1조6200억에서 6100억 정도로 줄어든다. 다만 적정수준의 이익이 날 것을 기대한 투자자들을 고려해 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준의 배당은 가능할 것으로보고 있다. 다만 액수는 최종이사회 결정이 있어야 하니 확정할 수 없다.
-해외 성과 날만한 곳이 있는지.
▲ IT강국인 한국이 뒤따라가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그래서 FMC를 강조한 것이다. FMC는 국내에 머무르기 위한 수단이 아니고 해외에 진출하는 수단이 될 것이다. 앞서 예를 든 파프리카 생산 농가나 도시철도공사의 경우를 봐서도 자신 있게 가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는 왜 합병해야하냐는 논리가 중요했다. 경재정책을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변화를 앞장서서 수용하지 못하고 뒤따라가는 게 안타까웠다. FMC는 우리가 국내가 아닌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툴이 될 것이다. 앞서 예를 든 파프리카 생산 농가나 도시철도공사의 경우를 봐서도 자신 있게 가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쪽은 세계적 대기업하고 공동투자를 협의하고 있다. 초고속 인프라가 없는 나라에 와이브로 기술을 접목해 인프라 투자를 시작하고 그걸 바탕으로 진출하는 대기업과 현지기업의 통신, IT를 접목할 생각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남미, 종동, 아시아 를 예상하고 있다. 보고 있다. 아마 그게 가장 큰 대세일 것 같다. 일단. 투자라는 그 자체가 기회와 정치적 이슈도 많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어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 아니다. 올해는 제법 큰 건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
-차기 아이폰 정책은.
▲ 아이폰 차기모델 얘기가 나왔는데, 애플과 전혀 협상한 적 없다. 왜곡된 보도 나가는 것이 향후 단말기 분야 협상할 때, 굉장히 큰 지장이 된다. 애플로부터 엄청난 항의를 받았다.
아이폰 자체에 목표가 아니다. KT행보를 보면 KT 이익만을 위해 노력하는게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KT는 한국 IT사업이 클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영어권이 아닌 우리는 언어의 제약이 있다. 한국에 무대를 마련해주면 이를 통해 해외로 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이폰은 이 시대를 빨리 연 것이고 스마트폰 시대가 왔다는 것을 국민에게 인지시킬 수 있는 방법이었다.
-삼성전자와의 관계는.
▲ 지난해 아이폰 출시 이후 껄끄러웠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와 활발하게 협조하고 있다. 이번주와 다음주 임원급 미팅이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라는 기업이 현재 국내에서는 단말기 관련 가장 큰 파트너이기 때문에 관계를 깨뜨릴 수 없다.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