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미국발 IT업체 실적 호조세 전망은 삼성전자 등 대표적 국내 전기전자 업종에 희소식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관련 업종 애널리스트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하면서 주가 100만원 시대를 가시권에 두게 됐다.
◆ 인텔 실적 호조 따른 반사 효과 톡톡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84만 2000원으로 전일대비 1만 5000원, 1.81% 올라서면서 종가기준으로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장중한때 84만 3000원까지 올라서며 역시 장중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 전날인 지난 6일 84만 1000원으로 사상최고치로 마감한 이래 7거래일만에 또다시 새로운 기록을 쓰면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 상승에는 역시 인텔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발표에 있었다.
인텔은 14일(현지 시각) 4/4분기 매출이 106억달러로 28% 급등했고 순익도 23억달러로 주당 4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1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55센트로 로이터의 전망치인 주당 33센트를 대폭 상회했다.
전세계 PC판매도 비수기를 극복하고 있어 또 다른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반적인 반도체 시장 활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부증권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강한 PC 수요를 반영해 올해 PC 성장률을 기존의 12%에서 14%로 상향 조정한다"며 "이 경우 DRAM 수급은 올해 1/4분기까지 공급부족이 연장되며 2/4분기에도 수급 균형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목표주가는 이미 100만원 시대 '상승 지속?'
최근 국내 증권사들은 연이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100만원 이상으로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도 10여곳에 달한다.
외국계 증권사도 100만원 목표주가에 합류했다. UBS증권은 15일 투자의견 매수와함께 목표주가를 97만원에서 102만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는 가운데 올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반적인 PC판매량 회복세에 따른 D램시장 호조, 스마트폰 활성화에 따른 반도체 집약 부품들의 수요 확대 등이 전반적인 펀더멘털 개선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키움증권 김성인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와 해외 경쟁사보다 빠른 프로세스를 통한 원가절감 등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는 상향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의 올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은 각각 17조원, 2.6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 진승혜 애널리스트는 "D램 시장 전망이 밝고 통상 1월은 비수기로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중국수요 패턴이 바뀌고 수요 회복기에 들어서며 1,2월도 PC 등 수요가 강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D램 마켓을 독점하는 기업들은 IT펀더멘털이 좋아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