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휴대폰 시장이 Apple, Google 등 OS에 기반한 스마트폰 업체들의 위협이 거세져 LG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비단 LG전자만의 리스크가 아닌 모든 휴대폰 업체들의 리스크라는 게 시장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다양한 완제품 라인 업을 확보한 LG전자가 향후 2~3년 내에 좋은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긍정론까지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의 강점은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애플은 상품·서비스 등의 공유가 이뤄질 수 있는 장소만 제공한 것이지 제품을 독점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LG전자가 이런 점을 고려해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제작자로 하여금 자사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 콘텐츠를 올려 공유할 수 있도록 유인책을 마련한다면 콘텐츠의 부재는 한순간에 극복할 수 있다.
또 소비자들의 취향과 기호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한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때문에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보다 다양한 이종 서비스와 이종 하드웨어간의 컨버전스를 용이하게 만들어 여러방면의 충성도 높은 사용자를 확보하는 가도 중요한 관건이다.
HMC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지금 신기해 보이는 것도 시간이 지나면 식상해지기 쉽다"며 "차세대 IT 완제품 제품 경쟁은 이종 서비스와 이종 H/W간의 컨버전스(Convergence)"라는 점을 강조했다.
노 연구원은 "이종 하드웨어를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새로운 IT 제품 경쟁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완제품 라인업을 확보한 LG전자가 향후 2~3년 내에 보다 좋은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만,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과 낮은 밸류에이션 그리고 모든 사업부에서 시장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나친 비관도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가 올해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비중을 50%이상 늘리며 스마트폰 설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LG전자는 윈도 모바일 6.5와 안드로이드 중심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으며, 인텔의 Moorstown, 퀄컴의 Snap Dragon 등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OS는 구글이 만든 스마트폰 운영체제다. 때문에 구글의 방대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아이폰에 대응하겠다는 게 LG전자의 판단이다.
지난 7일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인 'CES 2010'에서 "안드로이드 OS를 통해 구글의 콘텐츠를 활용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 현재로서는 안드로이드가 최적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스마트폰의 과제는 향후 콘텐츠와의 결합"이라며 "LG전자가 자체 운영체제를 만들더라도 콘텐츠와 결합이 없다면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어 앞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