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올해 주식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역량있는 분들을 영입했다"12일 우리자산운용 이정철 사장이 간담회를 통해 밝힌 자신감 넘치는 소감이다.
우리자산운용은 이날 '국내 최초 통안채 ETF 상장'을 발표하는 자리를 통해 삼성증권 전 리서치센터장인 김학주 본부장 영입을 공식화했다.
이정철 사장이 밝힌 대로 김학주 전 센터장은 우리자산운용의 주식부문 투자 성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인 셈이다.
김 전 센터장이 갖게될 공식적인 직함은 주식운용2본부장 겸 리서치 헤드다.
현재 1개뿐인 주식운용본부에다 주식부문을 특화해 새로운 김 본부장을 헤드로 하는 주식운용본부를 하나 더 만드는 것이다.
이달 중 조직개편을 단행해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날 계획이어서, 김학주 상무의 역할은 현재까지는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조직 개편이 진행중인 상황이고 아직 리서치센터가 없어 김 본부장은 리서치센터장의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조직개편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서 김 본부장은 삼성증권 전 리서치센터장으로서 맡았던 역할을 비슷하게 영위할 수도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말 우리자산운용은 15조원에 달하는 연기금풀 주간운용사로 선정되는 데 총력을 기울였으나 인력구성이나 자금 운용규모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해 탈락했다.
이에 올해부터 20%에 달하는 대대적인 인력충원에 나서고 자산운용 규모도 늘릴 계획이다.
특히 김학주 본부장 영입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주식부문 특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우리자산운용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연기금풀 선정에 탈락됐다는 점이 운용성과 보다는 전체적인 인력의 부족함에 따른 것으로 평가됐다"며 "올해는 이달 중 조직개편을 하고 새롭게 정비해 4년후 연기금풀에 더 나아진 모습으로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주 본부장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연속 '아시아머니' 최우수 애널리스트로 선정되는 등 국내 대표적인 애널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다만 삼성증권 리서치 센터장 재직시절 지나친 비관론으로 인해 법인 영업팀과의 갈등이 알게 모르게 표면화 되는 등 시장의 우려도 존재한다는 평가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김 본부장이 비슷한 업무의 연장인 증권사가 아닌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로의 변신은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며 "지나치게 소신이 뚜렷하다는 점이 걱정스럽지만 경험이 풍부한 만큼 자산운용시장에서 어떠한 성과를 보일지가 또다른 시장의 관심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자산운용은 주식ETF쪽에서 2월 Inverse ETF, 섹터 ETF, 3월에 Leverage ETF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고 채권으로는 이번달 통안채 ETF를 시작으로 3월 180일 만기의 단기채 ETF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원/달러 ETF와 원/달러 Inverse ETF 등도 새롭게 내놓으면서 시장의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
우리자산운용의 주식부문 역량 강화와 신시장 개척의 정점에 김학주 본부장의 역할이 어떻게 주어질지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