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Reuters)은 12일 JAL이 정상화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퇴직자 연금 삭감안 동의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JAL의 기업회생을 주도하는 기업재생지원기구는 9000명에 이르는 퇴직자들 중 6000명 이상이 12일까지 삭감안에 합의하지 않으면, 퇴직연금을 강제 해산한다는 방침이었다. 현행법상 연금 삭감을 위해서는 해당 기업의 연금 수급 대상자 3분의 2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퇴직자 연금삭감안은 절반의 동의만을 얻은 상태다.
JAL은 오늘까지 필요한 인원의 동의를 구하지 못하면 퇴직자 연금 삭감안 시한을 이번달 22일까지로 연장할 계획이다.
JAL의 대변인은 "아직 추가로 동의한 퇴직자 수가 포함되지 않았다"며 "회사는 퇴직자들의 동의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기업재생지원기구는 JAL의 향후 상장 폐지 문제와 관련해 주주들의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상장 폐지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주요 채권자이며 주주인 미쓰비시UFJ, 미즈호, 스미토모 은행들은 자신들의 보유지분 가치가 완전 소멸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JAL의 상장 유지를 원하고 있는 입장이다.
이날 오전 도쿄증권거래소에서 JAL의 주식은 전주말 종가인 67엔보다 30엔이나 폭락한 하한가인 37엔 수준에서 매도 잔량만 쌓인 채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기업재생지원기구의 상장 폐지 방침이 결국 실현될 것으로 관측하면서 더이상 희망이 없다고 보고 JAL 주식을 투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