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나스닥은 대형주 애플 등이 차익매물로 주가가 떨어지며 동반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4%, 45.80 포인트 오른 10663.99, S&P 500은 0.17%, 2.00 포인트 상승한 1146.98로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은 0.21%, 4.76 포인트 하락한 2312.41로 마무리됐다.
다우와 S&P500은 종가기준 1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S&P 500은 2010년 들어 하루도 쉬지 않고 상승함으로써 1987년의 7거래일 연속 상승행진 이후 두번째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밀러 타박 앤 캄퍼니의 증권전략가 피터 부크바는 "오늘 미국 증시에 중국 효과가 나타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은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감소추세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12월 수출액이 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었다.
또 중국의 수입액은 무려 55.9%나 대폭 증가, 전문가 예상치 31% 증가를 크게 상회하면서 세계경제회복 기대감을 높였었다.
중국으로부터 전해진 낭보는 대형 수출업체들에 호재로 작용했다. 건설장비 생산업체 캐터필러의 주가는 무려 6.28%나 급등했다. 이는 하루 상승폭으로 거의 3개월만의 최대 규모다.
에너지업종 주가도 올랐다. 씨티그룹이 장기 유가전망을 내놓으며 유가 전망치를 기존의 배럴당 65달러에서 80달러로 높이고 동시에 굴지의 에너지회사들의 투자등급을 함께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결과다. 셰브론의 주가는 1.8% 상승한 80.88달러로 폐장됐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시장 일부에선 최근 S&P500지수가 14 거래일 중 12 거래일이나 오를 정도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는 사실에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수익과 향후 실적 전망이 지속적 주가상승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할 것인지에 신경을 집중시켰다.
타워 브릿지 어드바이저스(펜실베이니아 소재)의 수석 투자오피서 제임스 마이어는 "시장의 관점에서 볼 때 큰 의문사항은 방향성과 2010의 지표들"이라면서 "과연 금년도 지표들이 증시가 앞으로 나아가도록 만드는데 충분할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증시 전망은 산업별로 엇갈릴 수 있지만 지금 현재 시장은 기술주들이 너무 빨리, 그리고 너무 멀리 나갔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전망을 입증이라도 하듯 나스닥에선 대형주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IBM이 각기 0.9%, 1.3%, 1.2% 떨어지며 지수를 압박했다.
밀러 타박 앤 캄퍼니의 부크바는 "과도하게 앞서나간 유명 기술주들의 상당수가 쉬어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BMO 캐피털 마켓이 개인용품 및 가정용품 분야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소비재업종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프록터 앤 갬블의 주가는 0.4% 떨어졌다.
한편 시장의 관심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4/4분기 실적발표에 쏠리고 있다.
미국의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는 이날 뉴욕증시가 끝난 뒤 4/4분기중 2억7700만달러의 손실(주당 28센트)을 기록,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6센트 순익에 못미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4/4분기 매출은 54억달러로 전망치 48.5억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알코아 주가는 정규장에서 43센트, 2.53% 오른 17.45달러에 마감된 뒤 시간외 거래에서 6.7% 하락한 16.28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