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기업과 2라운드, 중국+대만=차이완과 경쟁 심화 예상
[뉴스핌=이영기 이기석 기자] 올해 국내경제의 불안요인으로 가계부채, 환율하락, 일본기업과의 2라운드, 중국기업의 도전 등이 꼽혔다.
11일 LG경제연구원의 오문석 경제연구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0년 경제전망 국민 대토론회'에서 2010년도 한국경제의 불안요인을 이같이 지목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오문석 LG경제연구실장은 "지난해 추석 이후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착시효과에 따른 경기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오 실장은 국내경제의 불안요인으로 ▲ 가계부채 ▲ 환율하락 ▲ 일본기업과의 2라운드 ▲ 중국기업의 도전 등을 언급했다.
우선 한국의 가계부채 규모는 가처분소득 대비 150%수준으로 미국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가계가 주된 자산으로 부동산을 보유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위기를 부를 정도는 아니지만 향후 금리가 상승하면 부채부담으로 인해 가계는 저축을 늘이고 소비회복을 지연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가계부채가 더이상 늘지 않도록 가계의 소득수준을 반영하는 DTI규제는 지속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2010년에도 국내외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지만 기업입장에서는 올해 경제여건이 지난해 보다 더 어려운 측면도 있다"며 환율 하락이 복병이 될 것으로 보았다.
지난해 원하 약세 특히 엔화대비 원화 약세는 한국의 수출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올해는 경상수지 흑자지속과 외국인투자 유입으로 원화 강세가 예상된다. 엔화에 대해서도 극단적인 예상이 교차되지만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에 더해 위안화 절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올 한해에는 환율의 변동성이 크지고 국내 수출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오 실장 '일본기업과의 2라운드'를 부각했다.
지난해에는 엔화 강세뿐 아니라 과잉투자 등으로 일본기업이 불리한 입장에서 금융위기를 맞았다면 구조조정이 이루어진 현재에는 일본기업이 다른 면모를 보일 것이라는 주장으로, 다소 등한시했던 개도국에서도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기업의 도전 또한 거세질 것으로 그는 강조했다.
그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개도국 신흥시장을 적극 활용할 것과 일본의 원천기술에 맞서 한국은 현지화전략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토론을 마무리하면서 오 실장은 "세계경제 성장률이 3%내외로 예상되는데, 한국 경제 성장이 4%대 성장을 달성하려면 이러한 경쟁우위 확보 전략을 어느정도 지속해 한국의 수출 경쟁력이 어느 정도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