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증권 인수 유력 후보군으로 떠오른 한화증권은 현재 인수 사전작업으로 실사를 진행중이라고 8일 밝혔다.
다만 1월말 정도에 결정될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고 아직은 구체적인 가격 제시 등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미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푸르덴셜증권의 인수 후보군은 KB투자증권과 한화증권으로 좁혀졌다.
한화증권은 KB금융이 상대적으로 회장 내정자의 사퇴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자 상대적 메리트를 톡톡히 얻고 있다.
특히 이날 신영증권 박은준 애널리스트는 탐방보고서를 통해 푸르덴셜증권이 한화증권으로 인수가 유력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인수에 성공할 시에는 지점수 120개 이상의 업계 10위권 진입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주식형펀드 잔고가 지난해 11월말 기준 3.5조원으로 한화증권보다 6배 가까이 많아 자산관리부문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 관계자도 자산관리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이 관계자는 "한화증권이 그간 브로커리지 영업 분야에 치중해 상대적으로 자산관리 부문이 약했다"며 "자산관리 부문 강화를 위해 푸르덴셜 인수에 적극 베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화그룹의 잠재적인 자산관리부문 고객층이 많아 이는 한화증권과 푸르덴셜증권 합병시 연계금융상품 판매로 연계될 수 있어 긍정적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펀드판매 등에 활용 가능한 등록 설계사가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4만명이 넘고 대한생명만의 고객기반도 700만명 이상으로 잠재적 고객군은 풍부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푸르덴셜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은 인수전 초반이라 인수 가격 등 제시 등이 본격화되고 1월말이나 2월초가 돼야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화증권은 인수합병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560원, 5.94% 오른 9990원에 거래되면서 증권업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구현하고 있다. 한때 1만 250원까지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