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에드워드 휘태커 회장은 전일 기자들과 만나 "자신은 올해 GM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순익 흑자전환까지 많은 장애물은 있겠지만 뛰어난 경영진과 좋은 전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임시 회장직을 맡고 있는 휘태커 회장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옮겨온 크리스 리델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해 "충분히 최고경영자(CEO) 자격이 있다"고 평가하고 "하지만 이는 이사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휘태커 회장은 여전히 새로운 CEO를 물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의해 지명된 휘태커 회장은 지난 해 물러난 프레드릭 핸더슨 CEO의 뒤를 이어 회장 직에 오른 바 있다. 최근 경기 회복 추세와 함께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 실적이 상승했다는 점도 휘태커 회장의 낙관적인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GM은 최근 자사 브랜드인 스웨덴의 사브 자동차의 매각이 힘들 경우 생산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난 2005년 GM이 수십억달러의 적자 상태에 놓여 있을 때 당시 CEO였던 릭 왜고너 회장은 실적 전망치 발표를 중단했다. 또 왜고너 CEO의 후임인 헨더슨 CEO 역시 실적 전망을 거의 내놓지 않았다.
자동차시장 분석기관인 오토코노미닷컴의 에릭 메르클 애널리스트는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한 GM이 올해 순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GM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미국 경제도 회복할 전망"이라며 "GM의 구조조정을 통한 막대한 비용절감 부분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휘태커 회장의 이같은 낙관론은 미국 납세자들의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것이다. GM은 미국 정부로부터 500억달러를 지원받았고 미국 정부는 현재 이 가운데 대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해 GM 지분의 60%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GM이 다시 수익성을 회복하고 기업공개를 하기 전까지는 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GM은 미국 정부로부터 67억달러의 현금을 대여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서도 휘태커 회장은 올해 중반까지 이를 되갚을 것이라 재확인했다.
과거 AT&T의 CEO 회장을 지낸 휘태커 회장은 이같은 새로운 분위기에서 과거 몇년 간의 시장점유율 감소를 뒤엎고 올해는 시장점유율을 재차 확대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자신이 구성한 새로운 경영진이 올해 GM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마련했으며 세계시장 전략과 자동차 대당 이익과 주가 목표치 등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휘태커 회장은 "우리는 수익을 내고, 납세자들에게 빌린 돈을 되갚기 위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GM의 앞길에는 중대한 장애물이 남아있다. 다시 말해 수십만명의 고객들과 자동차 판매의 수익성을 회복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GM의 매출액은 지난 해 30%나 급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휘태커 회장은 자사 브랜드 제거 및 일부 모델축소 결정으로 지난해 후반부터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