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빠른 성장 속도에 놀라움 표시

[뉴스핌=이강혁 기자] 미국 대표적인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지가 최근 발간한 신년호에서 현대차의 빠른 성장과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 등에 대해 극찬했다.
포춘지는 '자동차 업계 최고 강자(The Toughest Car Company of Them All)'라는 제목의 표지기사를 통해서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과 공격적이면서도 신속한 의사결정 등 현대차의 성공 핵심 요인에 대해 10페이지에 걸쳐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포춘은 현대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포드를 제치고 글로벌업체 4위에 오르는 등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도요타의 두려움은 이제 악몽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또 비용상승 및 부품수급 문제로 인해 생산 스케줄의 변경을 자제하는 자동차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쏘나타 출시를 2개월이나 앞당기는 등 신모델 출시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두고 "현대차의 발전은 속도 위반 딱지를 뗄 정도(These days Hyundai could get ticketed for exceeding the limit)"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포춘은 이러한 현대차의 성공에는 정몽구 회장의 품질과 기술 중심 경영 전략, 이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등 공격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또한 현대차의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포춘은 특히, 1999년 정몽구 회장 취임 이후 경영철학의 변화에 주목했다.
포춘은 "현대차가 지난 1986년 엑셀로 미국시장에 처녀진출한 이후 첫 해 12만6000대, 다음 해 26만4000대를 판매하며 승승장구 했지만, 90년대 현대차가 ‘얼마나 잘 만드느냐가 아닌 얼마나 많이 만드느냐’에만 관심을 두는 실수로 내구성이 현저히 떨어졌고, 낮은 품질로 인해 잔존가치가 하락하는 등 어려움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정몽구 회장이 취임 이후 연구소에 6시그마를 도입하고, 한 달에두 번씩 열리는 품질회의를 통해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갔으며, 품질문제를 구매, 재경, 판매 등 전사적인 책임으로 만들어 가는 등 강력한 추진력으로 품질경영을 펼쳐나갔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로 2001년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에서 바닥권을 기록했지만 2009년에는 일반브랜드 순위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최고의 위치에 올랐으며, 최근에는 3년 내 실질품질 세계 3위, 5년 내 인지품질 세계 5위를 달성하겠다는 ‘GQ3355’로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해석했다.
포춘은 또한, 현대차가 지난해 경제불황에도 미국시장에서 실업시 위험부담 없이 현대차를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만들고, 슈퍼볼 경기 TV 광고를 제작하는 전체적인 캠페인 준비작업을 37일만에 끝내는 등 기회를 포착하면 재빠르게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포춘지는 ‘독일 업체에 도전장을 낸 현대차(Taking On the Germans)’라는 제목의 에쿠스 시승기를 통해 “에쿠스는 운전석, 뒷좌석 어느 위치에서나 최고(The Equus performed superbly in both roles)”라고 극찬하며, “현대차가 올해 신형 에쿠스 출시를 통해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이번 포춘지의 특집기사에 대해 "지난해 제네시스의 ‘북미 올해의 차’ 선정, 현대차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 일반브랜드 부문 1위, 타우엔진의 미 워즈오토 ‘10대 최고 엔진’ 2년 연속 선정 등 비약적인 품질 상승을 기반으로 경기 불황에서도 미국, 중국 등 글로벌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데 대한 해외언론들의 집중적인 관심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