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짐 오닐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나 영국의 재정적자나 신용상태에 대한 불안은 과도한 면이 있다"고 지적한 뒤 "일본의 상황이 이들 국가보다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일본 엔화가치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일본 엔화보다는 영국 파운드화의 투자 가치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파운드/엔 환율은 전일 146.31엔을 기록, 전년동기 134.94엔에 비해 상승했다.
최근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를 비롯한 대형 펀드들은 미국 국채나 영국 채권 보유물량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오닐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신흥시장의 경제성장이 돋보이는 가운데 전통적인 경제대국인 미국과 영국의 성장세도 예상보다는 훨씬 강할 것이라 평가했다.
미국의 경우 '더블딥'을 통한 경기침체 재현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지만 오히려 경제가 예상보다 더 강력하다는 점이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때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을 통한 유동성 회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로서는 금리를 내년 말까지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달러화와 관련된 장기적 악재들은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따라서 달러 약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 상황과 관련해서도 "신용평가 기관들이 올해 중반 영국의 총선 시점까지 평가를 늦출 것으로 본다"며 "새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재정정책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닐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주식시장이 상품이나 채권시장 등 여타 자산시장에 비해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글로벌 주식시장에는 여전히 환상적인 환경이 조성돼 있다"며 "기업들의 순익 회복세가 매우 빠른데다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도 강력하게 지속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올해 신흥시장 가운데 러시아 증시가 정부의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가장 유망한 시장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