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강정원 회장 내정자가 내정자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2010년 1월 7월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취소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러나 회장 직무대행과 국민은행장 지위는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강 회장 내정자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KB금융 본사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사퇴의 뜻을 밝혔다.
지난 3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차기 회장에 내정된지 28일만이다.
강정원 회장 내정자는 사퇴 성명서를 통해 "KB금융지주 회장 공백기를 최소화해 회사에 이바지해 보겠다는 뜻으로 회장 내정을 수락했다"며 "그러나 절차가 불공정했다는 비판여론이 있는 현실에서 더 이상 회장 선임절차에 참여하는 것은 KB와 주주 고객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기 때문에 내정자로서의 지위를 자진 사퇴한다"고 설명했다.
또 "시장에서의 오해가 없어지기를 바라고 주어진 기간동안 국민은행장 및 회장 직무대행자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금융은 조만간 국내외 주주들에게 주총 철회를 알리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며 그동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사외이사 중에는 사퇴 의사를 표명한 이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행장은 이달 초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면접을 거쳐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내정 됐지만 최근 금융감독원의 사퇴 압박이 거세지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