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연호 기자] "내년도 경기 전망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두산만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합니다."
박용현(사진) 두산그룹 회장은 31일 미리 배포한 2010년 신년사를 통해 "2010년 중점 추진 전략도 '두산만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그것이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초석을 다지는 길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용현 회장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장 전략 추구 ▲ 경기회복기에 대비한 지속적인 체질 개선과 내부역량 강화 ▲ 재무건전성 확보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박 회장은 "내년도 올해와 같이 매출의 60%를 해외에서 올릴 것이지만, 과거처럼 해외 진출 자체에 의미를 둬선 안된다"며 "회사의 가치 창출과 수익을 전제로 지역과 제품에서 선택과 집중을 추구해 나가야 하며 밥캣, 밥콕, 스코다파워와 같은 해외 계열사와의 효율적인 통합으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기업가치를 높이고 기존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는 성장 엔진을 찾기 위해 인수합병(M&A)과 같은 비유기적(Inorganic) 성장 전략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자체 역량 강화를 의미하는 유기적(Organic) 성장도 경쟁력 확보를 위한 근본이 되는 만큼 운영효율 향상과 수익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글로벌 조직 체계 및 시스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투명한 경기 상황에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기업가치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지속적인 현금창출 노력과 함께 총체적인 리스크 관리로 우수한 재무구조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내년 실적 및 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내년에는 올해 추정치보다 매출은 14% 증가한 24조4000억원, EBIT는 100% 늘어난 1조6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런 전략을 바탕으로 새로운 10년이 끝나는 오는 2020년에는 글로벌 톱 200 기업에 진입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