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연말 특성상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하락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제수요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또한 연말 랠리를 기대했던 국내증시도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결정이 임박한 금호아시아나그룹 변수로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하락흐름을 제한하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17분 현재 1169.30/50원으로 전날보다 1.90/7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일대비 1.20원 하락한 1170.00원으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하락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리면서 1170원을 중심으로 한 치열한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시가인 1171.740원, 저점은 1168.9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국내증시는 보합권 공방을 지속중이며 증시에서 외국인은 1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횡보세를 지속하면서 올해 환율이 1170원대에서 마감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종가 관리 차원에서 정부의 개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연말 네고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결제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수급에서 균형을 보이고 있다"며 "딜러들은 포지션 플레이를 자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이어 "최근 며칠 거래에 비해 물량이 나오고 있지만 방향을 한쪽으로 유도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위로 올라가기에도 시장을 이끄는 세력이 없어 1170원 전후로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또 다른 딜러는 "연말에는 상대적으로 네고물량이 많아 하락압력이 높은데 결제가 버티고 있고 종가관리 차원에서 개입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증시가 상승폭을 확대할 경우 1160원대에서 마감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