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구제 과정에서 파산법원 정리 절차 거칠 것이란 관측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30일 오전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JAL의 주가는 전날보다 22엔, 25% 급락한 66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 한때 60.09엔까지 32% 폭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같은 JAL의 주가 폭락은 일본 증시 투자자들의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닛케이 지수의 반락을 이끌었다. 1만 707엔으로 상승 출발한 닛케이 225평균주가지수는 반락, 전날 종가보다 27.40엔 내린 1만 610.66엔으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일본 주요 매체들은 JAL의 재건 문제를 둘러싸고 기업재생지원기구(ETIC)와 정부 그리고 은행권 사이에 격렬한 공방이 지속되고 있으며, 일단 정리 기구 쪽에서는 법적인 정리 절차를 원하지만 정부와 은행 채권단은 이에 대해 반발해 결과가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정부는 파산처리에 신중한 입장이지만 부실자산 처리나 주주책임, 노조 문제 등의 현안을 일괄 처리하려면 법적 절차를 거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즈호증권의 항공업종 애널리스트는 "이날 JAL 주가 폭락은 법정 처리로 갈 것이란 관측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본 ETIC는 다음 달 중으로 JAL을 지원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TIC는 내년 3월말까지 올 회계연도에 기업 회생지원을 위해 총 1.6조엔의 정부보증 기금을 활용할 수 있다.
파산 처리 과정에서는 연료 및 부품 구입 비용 지급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ETIC가 이 같은 상거래는 물론 공항 사용료와 보험료 납부에 대해 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법정 처리를 전제로 해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