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비제조업의 이달 업황 BSI가 전월보다 8포인트나 상승한 89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업황 BSI가 10월 정점을 찍고 두달째 제자리 걸음을 보인것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평가된다.
제조업 중심의 경기회복세가 비제조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해석마저도 가능해 보인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1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비제조업의 업황BSI 89로 전월보다 8포인트 상승했으며 내년 1월 업황 전망BSI는 전월과 동일한 84로 조사됐다.
계절조정치로 봐도 이달 업황BSI는 87로 지난달 80보다 7포인트 상승했고, 2010년 1월 업황 전망BSI는 88로 5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비제조업의 업황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신종플루가 맹위를 떨쳤기 때문이다.
한은 통계조사팀의 손원 과장은 "지난달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안좋았던데 대한 기저효과가 작용했음은 물론, 신종플루의 여파가 잠잠해지며 실제 수치도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과장은 "제조업에 더 큰 영향을 미쳤던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대 효과가 비제조업까지 파급됐다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매출BSI는 2009년 12월 실적지수가 99로 전월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수도 업종의 BSI가 전월보다 14포인트 상승한 100으로 조사됐으며, 숙박업과 운수업이 각각 94와 93으로 11포인트 및 14포인트 상승했다. 출판·영상·정보업은 100으로 17포인트나 상승했다.
손 과장은 "보통 전력사용량은 여름에 냉방수요가 증가하면서 늘어나는데 올해는 특이하게 겨울에 늘었다"며 "난방수요 및 산업용 전력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 1월 전망지수는 94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BSI의 경우 이달 실적지수와 다음달 전망지수가 96과 94로 전월보다 각각 6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제조업의 이달 업황BSI는 89로 전월과 동일했다. 계절조정수치로는 89로 1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다만 제조업체들은 다음달 업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1월 업황전망BSI는 90으로 전월에 비해 5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조정 업황 전망BSI 역시 93으로 전월에 비해 7포인트 올랐다.
한편, 제조업체들의 19.7%는 경영에 있어서 어려움으로 내수부진을 꼽았다. 또 16.3%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12.3%는 환율요인을 지목했다.
또 비제조업체들의 경우 내수부진(23.5%), 불확실한 경제상황(18.2%), 경쟁심화(16.9%)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14일부터 21일까지 2774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290개 업체가 응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