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업종별 단체 자료를 취합해 발표한 '주요 업종의 2009년 실적 및 2010년 전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철강·기계·전자 업종은 내년에도 상승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조선·건설·섬유·석유화학 업종은 어려운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의 경우 내년도 생산과 수출이 각각 전년대비 27.4%, 24.4% 증가한 301억달러와 385억달러로 전망됐다. 반도체 시장의 본격적인 안정세 진입과 DDR3 등 프리미엄 시장 선점에 따른 결과라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철강 산업은 올해 생산·내수·수출 모두 하락세를 보였지만, 내년에는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돼 생산과 내수 모두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상의는 전자 산업 역시 고가제품 시장과 신흥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대한상의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던 조선 업종은 내년에 생산과 수출 모두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의 관계자는 "신규 발주가 끊긴 상황에서 인도 연기와 수주 취소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생산·수출 모두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건설 역시 공공부문 토목 수주 규모 축소가 전망돼 올해에 비해 수주가 0.9%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섬유의 경우 중국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미국·유럽 등 선진국시장은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측됐다. 석유화학은 내수·수출 모두 소폭의 상승세는 지속하지만 중국·중동의 공급확대로 수출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점쳐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