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비알앤사이언스에 따르면 비알앤사이언스는 자사의 고효율 바이러스 제조기술 특허를 무단 침해했다며 다국적 바이오기업인 라이프테크놀로지를 상대로 특허 침해 금지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비알앤사이언스는 다국적 법무법인 EAPD LLP에 사건을 의뢰했다.
라이프테크놀로지는 최대 시약사인 인비트로젠 사와 염기서열분석장비 1위사인 어플라이드 바이오시스템 사가 합병한 기업으로 100여개 나라에 지사와 95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연매출 30억달러 이상인 생명공학 분야의 최대기업이다.
비알앤사이언스가 침해를 당하고 있는 특허는 2002년에 출원해 한국과 미국, 유럽 등에 특허 등록된 단백질 발현 분야의 원천기술이다. 비알앤사이언스는 라이프테크놀로지가 인비트로젠로 있던 2002년 12월부터 특허 침해를 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미국부터 특허 침해에 따른 손해 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비트로젠는 베큘로바이러스를 이용한 단백질체 5000 종 이상을 사업화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단백질 칩의 제조 등에 활용하고 있다.
비알앤사이언스 관계자는 "인비트로젠 국내 총판사에 특허침해 사실을 인지시켰으나 침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보건산업진흥원과 아시아태평양 분자생물학 네트워크(AIMBN)에서 설립한 지적재산권 관리법인인 AIH(임정빈 대표)와 기술사업화 계약 체결하고 침해사실에 대한 공동 대응을 통해 미국에서부터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비알앤사이언스(옛 보람제약)는 코스닥 상장사 ICM을 인수,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