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증시를 비롯한 주요국 증시 움직임을 보면, 추가 반등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느껴지지만 연말 대형 기관들의 거래량 감소로 인한 비자발적 숨고르기 장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는 장세의 흐름이 국내 경기회복속도 및 기업실적에 근거하기보다는 미국 등 선진국 주식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연말 배당을 노린 인덱스 자금의 유입에 따른 그간의 지수 상승분에 대한 부담감으로 배당락 이후 프로그램 출회 가능성 등의 물량 부담도 자리하고 있다.
28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처럼 연말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변수 가운데 배당락 변수를 감안한 투자 전략이 현재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주식시장이 오는 30일 휴장하는 만큼 배당을 받기위한 주식 매수는 28일까지만 가능하며 배당락일은 29일이다.
올해 배당수익률은 1%대 초반 부근의 컨센서스를 형성하고 있어 배당락 당일의 일정 부분 지수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
특히, 지난 12월 동시만기일 당시 유입된 1조원의 프로그램 매수세 가운데 일부 배당을 겨냥한 물량이 배당락 이후 후폭풍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로 접어들수록 배당락 변수를 감안한 투자 전략 수립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이후 프로그램 출회 가능성 등과 같은 물량부담을 고려시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강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따라서 연말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는 4분기 이후 형성된 기간 조정 국면에서의 박스권 상단에 해당되는 1700선에 근접할수록, 주식 비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도 "배당락 변수 등과 같은 이벤트성 재료로 인해 지수가 과도하게 상승하거나 재료가치 소멸시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에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 연구원은 "연말까지 IT와 자동차주, 그리고 철강주 등 업종내 대표 종목과 기관 및 외국인 선호 중소형주 중심의 유연한 시장대응 전략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배당락 이후 선물시장 및 프로그램 동향에 주의를 기울이되, 기본적으로는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대표주에 대한 매수기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