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약화로 글로벌 달러가 6일만에 처음으로 유로화에 대해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네고물량이 상당 부분 출회된 가운에 국내증시도 강세를 이어가면서 하락폭을 확대시켰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75.00원으로 전날보다 8.60원 급락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전일대비 5.60원 하락한 1178.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네고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1174원대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1175원대에서 결제수요와 숏커버 물량 유입으로 반등을 시도했지만 막판 주식 관련 물량이 나오면서 재차 낙폭을 확대하면서 마감했다.
이날 고점은 1179.50원, 저점은 1174.50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증시는 사흘 연속 강세를 지속하며 1680선을 돌파했고 증시에서 외국인은 27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동안 환율상승 압력으로 지속적으로 작용했던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이날 시장은 하락압력이 강하게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들어 유로/달러 흐름에 긴밀하게 연동되는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에서의 매수자금이 유입되고 유로화가 반등하면서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며 "1170원대로 내려오면서 네고물량 압력도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11월 미국 신규주택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하자 최근 경기회복 흐름에 제동이 걸리면서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전환했다"며 "또한 외국인이 대규모로 순매수하면서 증시상승이 환율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이어 "수급에서는 중공업 업체가 달러매물을 많이 내놨고 싱가포르, 홍콩이 조기 폐장하면서 역외의 영향력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