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웅진그룹(웅진홀딩스) 이정희(48세) 홍보실장이다. 이 실장은 최근 웅진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장의 직급을 떼고 상무보로 승진, 임원 배지를 달았다.
24일 웅진그룹에 따르면 이 실장은 웅진그룹에서만 20년 넘게 일해 오며 홍보 업무를 맡은 지도 10여년 이상 된 홍보 베테랑이다. 이 실장은 단순히 연차가 돼서 승진했다고는 하나 재계 34위의 중견그룹에서 단순히 "될 때가 돼서" 별을 달아줄 리는 만무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주머니의 송곳은 가만히 있어도 그 끝이 주머니를 뚫고 비어져 나오게 마련이고 사향은 아무리 여러 겹으로 싸도 그 향이 옆의 사람에게 전해지기 일쑤다.
이 실장은 바쁘고 힘든 홍보업무 외에도 사내 환경사무국장을 겸직하며 그룹 차원의 환경경영도 열심히 진두지휘하고 있다. 탄소 경영에 적극 나서는 등 '환경 친화 기업'의 이미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웅진그룹의 중심에 있는 셈이다.
재계의 한 홍보 관계자는 "제조업계에서 여성 홍보 임원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의 이번 승진은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