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대비 올해 1년여간 자산운용사가 5% 이상의 대량보유현황을 분석한 결과 34사의 상장회사의 주식을 1억2100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27.6%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유 평가금액 기준 역시 83% 증가, 10조9341억원에 이르는 수준이다.
10일 현재 자산운용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회사수는 268개사로 전체 상장사의 15.5%를 차지한다.
◆ 미래에셋, 운용사 전체 보유금액 약 70% 육박
자산운용사별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역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약 16조8271억원을 보유, 전체 자산운용사 대량보유 평가금액의 약 69.8%를 차지해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체 운용사 68개사 중에서 23개사(33.8%)가 1개 이상의 상장사 주식을 5%이상 대량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건수당 평균보유금액은 718억원임을 감안해도 엄청난 규모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체의 73.1%를 차지했고 한국투자신탁운용(3조2329억원), 하나UBS자산운용(7181억원), 신영자산운용(5890억원)도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역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3.8%에 달하는 687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2위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3723억원)보다 두배 가까운 규모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의 소액 투자자의 유래없는 펀드환매에도 불구하고, 1년여간의 주가지수 상승 과정에서 자산운용사는 시장수익률을 큰 폭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산운용사가 지난해 말에 비해 보유주식수를 큰 폭으로 늘리면서, 상대적으로 주가상승폭이 높은 고가 대형주 중심의 투자를 확대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