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이렇다할 변수가 없고 투자자들의 매매참여도 부진해 지수의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종목별 장세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의 연말 수익률 관리로 인해 코스닥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지난주말보다 2.81포인트, 0.17% 떨어진 1644.23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이틀째 매도세를 기록하면서 수급의 균형을 깨뜨렸고, 개인은 200억원 넘게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특히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700억원이 넘게 순매수했고,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등에서도 매수에 가담, 종목별로 선택해서 사들이는 경향을 보였다.
이 영향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디스플레이가 2.41% 상승하고 하이닉스가 1.85% 올라서는 호조세를 보였다. LG전자도 0.43%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0.16%, 의료정밀이 0.53%, 운수장비가 0.54% 올라섰다.
은행이 0.72%, 증권이 1.60% 오르면서 상대적 강세를 띄었고 보험도 0.99% 오르며 호조를 나타냈다.
대한생명 상장 기대감으로 한화그룹의 한화, 한화석화, 한화증권 등이 강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차익과 비차익거래 합쳐 996억원 가량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코스피지수의 상대적 하락세에도 코스닥지수는 9일 연속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518.09를 기록하면서 지난주말에 비해 4.31포인트, 0.84% 올랐다.
외국인은 순매도했지만 기관 중 특히 투신권이 사흘 연속 대량의 사자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윈도드레싱 등을 감안한 기관들이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수익률 제고가 원활한 코스닥 중소형주들에 상대적으로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아이폰 출시 테마 등이 작용하면서 종목별 차등화 양상도 펼쳐지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횡보세가 이어지는 상황이고 다우지수가 직전 고점을 못 넘기고 있어 외국인도 매수세를 보이는 것 같지도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긍정적인 부분은 외국인이 IT쪽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는 점인데 업종별로는 반도체, LCD쪽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종목별로 차별화 장세로 지수는 쉬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연말로 갈수록 윈도드레싱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보증권 황빈아 연구원은 "각 투자주체별 매매 방향이 뚜렷하지 않고 관망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코스닥지수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특징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