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망이 좀 더 밝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내년부터는 금리인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난 회계연도에 1.786조 달러의 국채를 발행한 미국 재무부가 10월부터 개시된 이번 회계연도에도 1.4조 달러의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라 수급 부담도 크다.
이 가운데 21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우존스통신이 최근 18개 PD 대상 조사 결과, 2010년말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 예상치 평균은 4.125%로 지난 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2년물 수익률 예상치는 1.825%로 도출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주 목요일과 금요일 양일간 실시되었다. 지난 주말 뉴욕 채권시장에서 2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0.799% 그리고 10년물 수익률은 3.548%를 각각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이 맞는다면, 시중 금리의 상승은 가계 및 기업의 조달 비용을 상승시키면서 전반적인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정부가 1.38조 달러로 예상되는 재정 적자에 대해 지불해야 할 이자도 증가한다.
물론 이번 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2007년 6월에 10년물 수익률이 5.3% 수준이었음을 감안한다면, 내년에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그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PD의 내년 수익률 전망치는 지난 5년간 평균인 4.1% 수준을 회복하는 것이 된다.
◆ 일부 PD들, 연준 금리 전망 따라 상반된 전망 제시
PD 중에서 RBS증권은 2년물 수익률이 4.2%까지 급등할 것으로 전망해 주목을 끌었다. 이들은 연방기금금리가 내년 말까지 3%로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티븐 스탠리 RBS증권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성장세가 상당히 강하고 앞으로는 고용 증가세도 견조할 것으로 보여 연방준비제도는 금리 정상화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달리 골드만삭스는 2년물 수익률이 1%에 그칠 것으로 예상, PD들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내놓았다.
얀 해치어스 골드만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를 가로막는 구조적인 역풍 때문에 연방준비제도가 2010년은 물론 2011년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조적 역풍에는 취약한 고용시장 여건에서 가계의 저축 증대, 주 및 지방 정부를 포함한 예산 적자 부담, 여전히 큰 주택 및 산업부문의 간극 그리고 여전히 긴축적인 신용 여건 등이 포함된다는 지적이다.
10년물 수익률은 HSBC가 3%를 예상해 가장 낮았고, 반대로 모간스탠리가 5.5%로 가장 높게 예상했다.
HSBS의 글로벌 채권분석 헤드는 골드만삭스와 마찬가지로 2011년말까지 연방기금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그는 "재정정책 기조가 그렇게 느슨하지 않기 때문에 인플레 조짐은 없고, 이것이 채권시장의 지지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008년 투자자들의 안전 도피에 강력한 랠리를 구가했던 재무증권 시장은 올들어서는 지난 주 목요일까지 약 2% 정도 투자 손실을 기록 중이다. 이에 반해 올들어 채권시장에서 가장 잘 나가는 고위험 고수익 회사채 시장은 무려 57%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