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09'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지난 1998년 73.9%에서 2008년 68.0%로 감소한 반면,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24.0%에서 27.7%로 증가했다.
다만 결혼의 당위성이 약화되는 추세이나 국제사회조사(ISSP) 결과를 보면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높은 국가(20개국 중 2위)로 나타났다.
"결혼한 사람이 안한 사람보다 행복하다"에 대한 찬성 비율은 58.5%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울러 1인 가구, 여성가구주, 조손가구, 분거가족의 증가로 가족형태가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95~2008년 사이 1인 가구는 7.4%p(12.7%→20.1%), 여성가구주는 5.5%p (16.6%→22.1%), 조손가구는 1995~2005년 사이 0.1%p(0.27%→0.37%) 증가했다.
가족과 떨어져 사는 분거가족 비율은 2008년 현재 16.5%로 이 중 국내 분거가족의 분거이유는 주로 직장(58.6%)인 반면, 해외 분거가족은 주로 학업(71.2%)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생(만15세)들의 학업성취도 순위는 국제적으로 상위권이며, 학업성취도가 높을수록 사교육 참여율도 높았다.
OECD 회원국(30개)과 비회원국(6개) 36개 국가의 고교 1학년(만15세)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보면 읽기는 1위, 수학은 부문별로 1~4위를 기록했다.
선진국에서 사교육은 주로 뒤처지는 학생들의 보충학습 목적으로 시행되나, 한국의 경우 학업성취 수준이 높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강화하는데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국 사람들의 사회참여 수준은 아직 낮은 편이며, 공적모임보다는 연고모임에 참여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조직에 적극 참여하는 사람들의 비율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든 종류의 조직에서 미국인에 비해 참여율이 낮았으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식적인 사회조직 대신 사적인 모임인 친목단체에 주로 참여했다.
한편 우리 사회의 신뢰 수준은 조사에 참여한 OECD 회원국(19개국) 중 14위로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타인에 대한 신뢰도를 국제비교한 결과, 한국은 28.2%로 스웨덴(68.0%), 핀란드(58.9%), 호주(46.1%) 등의 국가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