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27%, 132.86포인트 하락한 10308.26에 마감됐다. S&P500지수는 1.18%, 13.10포인트 내린 1096.08, 나스닥은 1.22%, 26.86 포인트 떨어져 2180.0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에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위험자산(주식)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다. 최근 증시는 투자자들이 값 싼 달러를 빌려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상승해왔다. 달러지수는 거의 1% 상승, 3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셔널 펜 인베스터스 트러스트 캄퍼니의 선임 부사장 테리 모리스는 "달러가 증시를 좀 더 위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월가의 유명한 금융분석가인 메리디스 휘트니가 2010년과 2011년 골스만삭스와 모간스탠리의 주당 순익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도 증시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주가는 2.46%, 모간스탠리 주가는 4.02%나 떨어졌다.
페덱스는 3/4분기 수익 전망이 전문가들의 기대에 미달되면서 6.09%나 급락, 84.47 달러로 마감됐다.
씨티그룹은 증자를 위해 발행한 주식과 회사채 수요가 부진하고 가격 또한 예상보다 낮게 매겨지면서 주가가 7.25% 급락한 3.20달러에 폐장됐다. 미 재무부는 씨티그룹 주식 매각을 연기, 향후 12개월내 실시하기로 했다.
DA 데이빗슨 앤 코의 시장전략가 프레드 딕슨은 "오늘의 화제는 달러의 3개월 최고치 상승이다. 이는 달러 숏커버링을 촉발했으며 달러의 캐리트레이드 포지션 청산을 유도했다"면서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증가도 경제가 아직 정말로 좋아지기 시작한게 아님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상원 은행위원회가 벤 버냉키 FRB의장의 연임안을 승인, 상원 전체회의에 송부한 것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2월1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8만건(계절조정수치)으로, 직전주의 47만3000건에서 7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46만5000건으로 감소할 것을 전망했던 시장 전망치를 뒤엎는 것으로 미국의 경기회복이 여전히 험난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의 12월 제조업지수는 예상을 크게 상회한 20.4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6.0과 11월 지수 16.7을 크게 넘어선 것이며 2005년 4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 미드 애틀랜틱지역의 제조업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준 지표였다.
또 미국의 컨퍼런스보드는 11월 경기선행지수가 0.9% 상승, 10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0.7% 상승을 상회한 것이며 지난 10월의 0.3% 상승도 크게 상회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