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차 1위~5위까지 휩쓸어‥6위 SM5
[뉴스핌=이연춘 기자] 올 2009년 국내 자동차 시장은 지난 5월부터 시행된 '노후차량 세제지원책' 효과로 돌풍을 일으켰다. 즉 올해 전체 내수판매 추산치가 130만대인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 팔린 차 25%인 4대 중 1대가 세제지원 혜택을 봤다.
그 중 현대차와 기아차의 질주가 돋보였다. 올해 국내 완성차업계 중 현대차의 쏘나가가 1위를 차지했다. 6세대 신형 쏘나타까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쏘나타는 올 3/4분기까지 아반떼가 큰 격차 없이 1, 2를 다투었지만 신형 쏘나타 출시 이후 판도변화를 보였다.

그 뒤를 현대차 아반떼(하이브리드 포함)가, 기아차 경차 모닝이, 현대차 포터와 그랜저가 '2009년 베스트셀링카' 1~5위를 차지하며 현대·기아차가 휩쓸었다. 또한 이는 지난해 1~5위 차종과 변함없이 인기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까지 판매된 수치를 보면 쏘나타의 경우 13만3805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전년대비 10.22%(12만3208대) 증가했다. 아반떼는 10만7441대를, 모닝은 9만72220대를, 포터는 7만4688대, 그랜저는 7만1942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베스트셀링카 대비 14.4%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쏘나타, 아반떼, 모닝은 단일 차종으로 연간 10만대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올 연초 준중형차종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아반떼는 지난해 판매대수 대비 최대 증가하기도 했다.
특히 잇단 신차 출시로 승용차 판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현대차 포터의 판매 상승이 돋보였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란 분석이다. 승용차와는 달리 생계 유지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포터는 지난 11일까지 7만4688대를 판매를 보이면 전년대비 15.94%(6만4422대) 상승했다.
반면 르노삼성차의 SM5가 지난 15일까지 5만8000대를 판매하며 주력 모델로 역할을 톡톡하며 전체적인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한편 올해 판매된 새 차 4대 중 1대는 낡은 차를 교체할 때 세금을 감면해 주는 혜택을 받고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시행된 10년 이상 운행한 차를 새 차로 바꿀 때 취득세와 등록세를 깎아주는 세제지원이 현재 30만3000대 팔렸다. 지난 5월 6만5000대, 6월 5만4000대, 7월 3만9000대, 8월 2만6000대, 9월 3만9000대, 10월 3만9000대, 11월 4만1000대로 12월까지 34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업계인 현대차·기아차·르노삼성차·GM대우·쌍용차 등 정부의 세제지원과 경기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 대비 판매 증가를 추세를 보였다"며 "특히 현대차의 투싼ix, 기아차가 쏘렌토R, 르노삼성차가 뉴SM3 등 잇따라 신차를 내놓은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