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2009년 펀드시장은 자금 유출로 인해 운용사도 판매사도 전전긍긍한 한해였다.
지난해말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증시 한파로 펀드 투자자들은 '반토막' 수익률이라는 좌절을 맛봤다. 지난 3월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 1700을 돌파하자 환매로 탈출을 감행했다.
이에 올해는 국내와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각각 23거래일, 52거래일 연속 자금유출이라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연초대비 11조원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다행히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환매행진이 다소 잦아드는 양상을 띄고 있으나, 해외주식형펀드는 각종 세제혜택 종료로 인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온라인 경제종합신문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올 한해 펀드시장을 결산하고, 내년 시장을 전망하는 기획을 준비했다. 한파 속에서도 꾸준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에 보답한 상품들에 대한 분석 및 내년 투자전략, 그리고 판매 증권사가 추천하는 상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뉴스핌=박민선 기자] 펀드 투자를 시작하는 투자자들에게 판매사나 운용사가 권유하는 모범 답안은 '장기투자'다.
증시 변동성에도 흔들림없이 장기투자를 고수할 경우 여타 투자처보다 꾸준한 수익률을 거두는 데 유리하다는 것이다.
올해 12월을 기준으로 상품별 3년 수익률을 비교해본 결과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평균 32% 수준의 수익률을 거뒀다. 5년 수익률은 120%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평균수익률, 국내주식형 >부동산 >적금 >해외주식형
16일 펀드평가회사 fn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국내 주식형펀드 780개의 최근 3년간 평균 수익률(12월 9일 기준)은 32.04%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5년 이상일 경우는 117.23%의 평균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년 재테크에 대한 투자를 비교한 결과 부동산은 연평균 6.98%, 3년수익률로는 22.75%의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기적금도 3년간 총 7.58%의 수익률에 그쳐 국내주식형펀드가 단연 높은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수익률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마이에셋자산운용의 '마이트리플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_C/A'로 72.31%를 기록했다. 순자산액 158억원 가량의 중소형펀드였지만 지난 2006년 1월 17일 설정 이후 지속적으로 수익률을 유지하며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특히 연초 이후로는 106.36%의 수익률로 나타나 여타 펀드대비 양호한 운용실적을 보이고 있었다.
2위는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I)'이 차지했다. 2006년 5월에 출시된 이 펀드는 이보다 한달 앞서 출시된 '한국투자삼성그룹증권자투자신탁1(주식)(A)'보다 순자산규모에서 크게 뒤쳐졌지만 3년수익률에서는 67.81%로 앞섰다. 적립식펀드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익률을 자랑했다.
이어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1(주식)A'와 '동부더클래식진주찾기증권투자신탁1(주식)Class C1', '한국투자삼성그룹증권자투자신탁1(주식)(A)'도 3년수익률 기준으로 각각 65.61%, 64.18%, 64.10%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한편 장기수익률 기준으로 가장 좋은 운용능력을 보인 운용사는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이었다.
3년수익률 기준 상위 50위 중 12개의 상품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상품으로 타운용사대비 많은 수가 선전하고 있었다.
'한국투자삼성그룹증권자투자신탁1(주식)(A)와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1(주식)(A)', '한국투자성장증권투자신탁1(주식)(A)' 등은 적게는 43%, 많게는 68%까지 뛰어난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이들의 경우 5년수익률에서도 여전히 월등히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장기투자처로서의 매력을 증명하고 있었다.
'한국투자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 1(주식)(C)'는 5년 수익률기준으로 212.32%를 기록해 국내주식형펀드 중 단연 1위로 나타났다. 또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과 '한국투자골드적립식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 1(주식)(C)'도 200%이상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 삼성투자신탁운용의 상품이 8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의 상품이 각각 5개씩 상위권에 링크됐다. 신한BNPP파리바자산운용은 3개 상품이 수익률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가하면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3년수익률에서 67.91%를 기록 중인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시리즈를 중심으로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등 수익률 상위권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품이 다수 올라있었다.
하지만 해외주식형펀드의 3년 평균수익률은 3.94%에 그쳐 국내주식형펀드 대비 초라한 수준에 그쳤다. 1년 수익률에서는 53.7%로 나타났지만 2년 대비에서는 -27.68%를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