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권 아파트값은 0.04% 상승해 6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그동안 거래 정체현상 속에 쌓여가던 급매물이 투자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소강상태를 이어가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거래량이 증가하며 9주(0.24%)만에 가격이 올랐다. 이달 예정된 재건축 단지 용적률 상향 조정에 대한 기대심리와 최고점 대비 10~15% 하락한 가격적 메리트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공급면적 36㎡는 지난주 6억8000만원 선에 거래됐으나 이번주에는 1000만원 오른 6억9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개포동 D공인 대표는 "신도시 택지지구 공급과 보금자리주택 등으로 매수세와 관심이 줄어든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최근 바닥에 근접했다는 심리변화가 거래 회복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서초구에서는 잠원동 한신6차 115㎡(10억3000만→10억4000만원), 잠원동 한신9차 82㎡(6억8500만→7억2500만원)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잠원동 Y공인 대표는 "저렴하게 나왔다고 생각하는 매물위주로 문의가 늘고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며 "더 이상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강남권 일반 아파트와 재건축 단지는 부동산 가격의 바로미터 역활을 하고 있어 가격 반등 분위기는 인근지역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졌다.
더불어 방학 이사철을 맞아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등으로 교육 수요가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보여 올 하반기 떨어졌던 짒값이 일정부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뱅크 시황분석팀 김근옥 연구원은 "현재의 강남권 재건축 물량 소진이 본격적인 상승세인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며 "하지만 수요증가가 확대되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 회복과 함께 가격 상승폭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