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4시14분 현재 유로/달러는 1.4654달러에 호가되며 지난 금요일 종가대비 0.2% 상승했다. 달러/엔은 88.59엔에 거래되며 0.5% 하락했다.
또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30% 하락한 76.340을 기록 중이다.
아부다비는 이날 조건없이 두바이에 100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로 투자자들이 달러 매도에 나섰다. 위험자산 선호 추세가 강화돼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 주 강력한 미국의 경제지표로 달러와 증시가 지지받은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시장분석가들은 그러나 이날 움직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은 분위기다.
이번주 개최되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연준이 강력한 경제 회복세로 금리를 예상보다 빨리 인상할 수도 있다는 사인을 보낼 경우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FOMC 결과가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 철회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폭넓게 예상되며, 투자자들이 관망세 속 포지션 정리에 나서면서 시장내 큰 움직임은 없는 편이었다.
한편 두바이 이외 지역의 재정적자 문제로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유로화 가치 상승세를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IG 마켓의 선임 분석가인 댄 쿡은 "아부다비의 두바이 지원 결정으로 위험자산 선호추세가 강화됐고 이것이 달러 약세를 불러왔다"고 전하고, "그러나 연준의 FOMC 회동을 앞둔 시장은 관망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버냉키 연준 의장은 저금리가 당초 예상처럼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은 연준이 금리인상에 대해 고려하기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하고, 연준이 제로%의 기준금리를 조정할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지만 2010년 중반 이전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면 달러 랠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무라의 외환 전략가인 네드 룸펠틴은 "두바이 뉴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폭넓은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우려감은 남아있으며, 이같은 우려는 201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