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리는 아직 내리고 있는 과정이라는 판단이지만 전저점인 4%대 초반 이하로 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데다, 추세적인 상승을 점칠이유도 없다는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이렇게 크게 뒤바뀔 만큼의 변화가 11월과 12월 금통위 사이에 있었는지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회복 기간이 지속될수록 금리 인상 압력이 커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게 볼 경우 9월부터 11월 간의 변화를 이해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에 최애널리스트는 "한국은행 총재가 금통위원들의 컨센서스가 아닌 자신의 의견을 통해 시장의 기대를 변화시키려 한다"며 "이는 오히려 여러 이유들이 정책금리 인상결단을 어렵게 만드는 상황임을 암시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임기 말 총재의 선택을 점치기 어렵다는 점에서 한국은행 총재의 이 같은 전략은 시장금리의 하단을 단단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두바이 사태와 더불어 정책금리 인상 우려가 크게 줄었던 시점의 금리 저점이 연말까지 지켜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정책금리 인상이 늦어지고, 경기 지표들의 회복 모멘텀이 약화되는 상황이므로 금리의 상단도 단단할 것이라는 게 최 애널리스트의 견해다.
아울러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들어 국내 3년물 금리는 미국 단기금리와 연동성이 컸다"며 "미국 단기금리는 정책금리인상 시점이 많이 남았음을 반영해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M2증가율이 떨어지고 있고, 유가도 안정세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기대가 커진 최근상황이 계속 유지되진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따라서 그는 "미국 장기금리가 올라서 국내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는 현상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