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펀드판매사 이동제 등의 호재를 타고 증권업종이 큰 폭의 랠리를 펼치면서 시장을 이끌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17포인트, 0.25% 오른 1656.90으로 장을 마쳤다.
오전 중 전날 만기일을 마친 부담감으로 차익매물 출회가 나타나면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오전장 후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가 몰리면서 수급은 안정되기 시작했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개인과 외국인의 선물매수세에 힘입어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00억원 가량이 유입되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시장베이시스도 -1.62로 나타나 전날보다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에 펀드판매 보수 인하와 펀드판매사 이동제가 포함돼 있어 개정안 호재가 크게 작용했다.
삼성증권이 6만 5100원으로 기록하면서 전일비 1900원, 3.01% 올랐고 대우증권도 4.71% 올라서면서 강세를 띄었다. 특히 HMC투자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HMC투자증권은 용인 역삼동 프로젝트파이낸싱(PF)건에서 쌓인 80억원의 충당금이 대부분 환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호재와 함께 펀드사 이동제를 통한 그룹 임직원들의 자금 유입도 기대되고 있다.
한화증권과 교보증권 역시 10% 이상 올라서면서 개정안을 통한 중소형 증권사들의 수혜가 부각되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495.21을 기록하면서 전날보다 5.76포인트, 0.25% 올라서면서 장을 마감했다. 특히 4대강 관련주가 다시한번 부각되면서 한국선재, NI스틸 등이 올랐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만기일 부담을 떨쳐내면서 연말랠리에 좀 더 힘이 실리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정훈 연구위원은 "만기일 통과 이후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고 있어 긍정적인 흐름"이라며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1700선까지는 가능성을 열어놔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내수 성장에 따른 수혜가 전망되는 IT, 자동차, 철강 등의 대형주들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교보증권 황빈아 연구원은 "그간 지수 상승시 잠시 소외됐던 증권업종이 다시 각광을 받았고 여타 업종도 소외된 종목 위주로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이 선물과 현물 모두 순매수에 가담하면서 수급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 전체 지수도 오름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