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입찰이 부진하면서 미국의 방대한 재정적자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10일(현지시간) 뉴욕시간 오후 4시30분 현재 30년물 가격은 1과 12/32포인트 하락하며, 수익률은 0.085%P 오른 4.5009%를 나타내고 있다.
기준물인 10년물은 이 시간 16/32포인트 하락하며 수익률은 3.4949%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0.024%P 올라 0.7700%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날 장기물 입찰의 부진은 자금 차입을 통해 신용위기를 타개하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이 어려워질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국제채권 분석가 킴 루퍼트는 “통화정책과 시장의 관점에서 재정적으로 어려운 한 해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나는 오늘의 30년물 입찰 결과는 단지 예고편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30년물 입찰이 끝남으로써 금주에 예정됐던 740억달러 규모 재무부 채권 매각은 마무리됐다. 이는 지난 10월에 수립된 1230억 달러 입찰 기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연말이라는 시기를 감안할 때 상당히 큰 규모다.
많은 분석가들이 이날 입찰 부진을 계절적 요인으로 돌렸지만, 새해를 앞둔 채권시장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130억달러 규모의 30년물(29년 11개월) 국채 입찰 최고 수익률은 4.520%를 기록했다. 응찰률은 2.45로 지난 11월의 2.26보다 다소 높았다. 올 1월 이후 평균치는 2.30이다.
130억달러중 129.8억달러가 경쟁 입찰로 매각됐으며, 프라이머리딜러들이 68.7억달러를 소화했다. 또 외국 중앙은행과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는 간접입찰로 52.1억달러가 소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