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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태 한은총재 12월 기자간담회 전문②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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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통화정책 방향 관련 총재기자간담회' 전문입니다.


공보실장 - 이제는 질문을 받겠습니다. 질문하실 때는 먼저 소속과 성명을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질 문 - 두 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 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신용대출을 보면 1조원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에 이렇게 증가추세에 있는 가계대출이 혹시 내년 우리 경제의 위험요소가 될 것으로 보시는지 여쭤보고 싶고요.

두 번째로는 아까 물가안정목표 중심치 말씀해주셨는데 물가안정목표 구간이 내년부터 3%에서 ±1%로 확장이 됐는데 이것이 발표가 나오고 나서 시장에서는 통화정책변화가 앞으로 더딘 것이 아니냐 라는 예상도 있었는데 총재님께서 보시기에는 목표치 중심점이 그대로이더라도 상한선이나 하한선이 바뀌게 되면 기대인플레이션이 그런 쪽으로 좀 엔커링 하는 경향이 있을 것으로 보시는지요.

총 재 - 첫 번째 지난 11월에 은행대출이 좀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는 추세적인 것이라고 보지는 않고요.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연말을 앞둔 은행 각 영업점의 실적평가 이런 것하고도 연결이 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하자면 대출을 신용을 제공하는 은행 쪽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11월에 움직인 것이 이런 형태로 나타났지 않느냐 그래서 이것이 앞으로 여러 달 동안 계속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가계신용, 가계대출하고 관련해서는 제가 여러 번 강조를 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에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규모가 이미 상당히 많이 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각 가계가 지금 매월 부담하고 있는 원리금상환부담이 그렇게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경제가 물론 커지니까 신용규모가 줄어들지는 않을 겁니다마는 그동안에 많이 늘어난 가계신용이 앞으로 계속해서 그렇게 크게 늘어나서는 좀 문제가 있다 그런 인식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그래서 주택담보대출 같은 데에 대해서도 저희가 때때로 주의를 환기하는 이유가 한편에서는 그것이 자산가격의 불안을 초래하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측면도 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부동산시장과의 관계 말고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것이 주택담보대출이 됐든 어떤 대출이 됐든 간에 가계부문의 부채수준이 계속해서 더 높아진다는 것은 좀 경계할만한 일이다 이런 두 가지 측면이 다 있습니다. 저희가 주택담보대출을 보는 측면은.

두 번째는 저희가 2010년부터 앞으로 3년간 적용할 물가목표하고 관련해서 중심선을 기준으로 상하 폭을 전에는 0.5%포인트로 하다가 앞으로 1%포인트로 넓히기로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본격적으로 물가목표를 한 것은 '99년부터로 내가 기억을 합니다마는 10년, 11년 해본 경험 그리고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 이후에 앞으로 전개될 수년 동안의 세계경제환경 이런 것을 비추어 보면 0.5%포인트라는 상하 변동 폭이 저희는 너무 좁아가지고 그것을 상하로 이탈할 경우가 더러 생길 수 있다 그렇게 생각을, 과거에도 그런 일이 더러 있었고요. 그랬을 때에 과연 국민들이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목표를 이탈했는데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은 별로 관심도 없는 것 같고 아무런 조치도 안 하더라 그러면 이 목표가 도대체 뭐냐, 이런 국민들과 중앙은행 간의 설명과 약속이행이라는 입장에서 너무 범위가 좁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저희는 그런 생각을 해서 이번에 1%포인트 정도로 해놓고 결국 그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것은 통상적인 물가변동으로 중앙은행이 인식할 수 있다 그래서 그 범위 내에서 물가가 움직일 때는 말하자면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서 또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걱정이 별로 없었습니다마는 지금 일본에서나 또는 금융위기 직후에 미국에서 나왔던 것처럼 디플레이션 염려가 있으니까 아주 공격적인 금융완화정책을 써야 된다든가 이런 신호로 해석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목표를 벗어난다는 것이.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3 ±1% 범위 내에서는 그렇게까지 금융완화든 금융긴축이든 간에 적극적인 금융긴축을 쓸 필요성이 좀 적은 그런 구간으로 우리가 보겠다 어쩌면 그런 뜻을 국민들한테 전달하기 위해서 저희가 이번에 넓힌 것입니다. 그래서 혹자는 범위가 넓어져서 앞으로 통화정책을 좀 금융완화 쪽으로 더 느슨하게 가지고 가겠다는 이야기 아니냐 이렇게 해석하는 보도도 제가 보기는 봤는데 이 문제는 그런 당장의, 당장이라는 것이 지금부터 앞으로 한 1년 동안의 통화정책의 기조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항입니다. 그렇게 이해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공보실장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 문 - 결국 또 물가와 관련된 질문일 수도 있겠는데요. 최근에 계속 물가상승요인이 많다 라는 기사가 나왔고 특히 유가 같은 경우에는 내년에 21%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듯이 2.4%라는 것이 적정수준이라는 판단도 하셨는데요. 지난해와 비교할 때. 그러면 결국 아까 ±1%포인트 상한선이 4%라는 그런 것으로 저희가 바라볼 수 없다 라는 얘기가 될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물가압력을 받는 선을 4%로 얘기하신 것은 아니잖아요?

총 재 - 아니지요.

질 문 - 현 수준에서 바라볼 때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보지만 단기적으로는 분명히 물가압력요인이 계속 있고 거기에 대해서 판단을 하실 것 같은데 그 부분과 그리고 아까 타이밍을 잡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시 보시는 것이 물가인지 아니면 경기호전에 대한 전망세나 이런 것들인지 그런 부분을 좀 설명을 해주십시오.

총 재 - 지금 물가를 우리가 3 ±1%로 잡은 것은 결국 3% 근처에서 물가가 움직이는 것이 최소한 아주 먼 장래, 5년 후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부터 앞으로 한 3년 정도로 보면 3% 정도 근처에서 물가가 움직이는 것이 우리 경제로 봐서 가장 적정조합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그런 측면이 하나 있고 그 다음에 아까 상한선, 하한선으로 보면 물가라는 것이 우리가 과거에도 물가지수의 움직임을 보면 한 두달만에 갑자기 오르는 것도 아니고 한 두달만에 갑자기 내려가는 것도 아닙니다. 한번 물가가 높은 쪽으로 또는 낮은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6개월 이상, 1년까지 상당한 기간 관성이 생기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우리가 상한선을 4% 미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그러면 3.9% 그때 가서 어떤 대책을 강구하면 이미 늦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잘못 생각하기는 상한선을 ±1%로 했으니까 그때까지는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고 그것을 넘어서게 되면 그때 가서 무슨 특별한 조치를 하겠다 이렇게 이해할 가능성이 있는데 통화정책이라는 것이 그렇게 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물가상승률이 3.5%, 3.6%, 3.7% 올라가는데 그것을 ‘아, 아직 상한선 밑이니까 이것은 괜찮다’ 그렇게 했다가는 하루 아침에 이것이 잡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만일 통화정책으로서 그것에 대처를 하려면 벌써 3%를 넘어가서 3.5% 이런 식으로 갈 때 뭔가 우리가 지금 조치를 해야 되느냐 안 해야 되느냐 이렇게 해야지, 상한선 갈 때까지 가만히 있어가지고는 도저히 그것을 상한선 넘어가는 것을 어떻게 대처할 방법이 없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상한선이 4% 가까이 갔다고 해서 4% 가까이 갈 때까지는 한국은행은 안심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큰 오해입니다. 그렇게 통화정책이 될 수가 없어요.

그 다음에 엊그제도 언론에 보도된 것으로 봤습니다마는 몇 가지 세부적인 항목으로 볼 때 물가가 올라갈 요인들이 많다, 그런 요인들이 있습니다. 있지만 내일 우리가 설명을 좀 하겠습니다마는 아직은 소위 우리 경제의 공급능력에 비해서 현재의 경제활동수준이 아직은 아래에 있다 그렇게 보기 때문에 수요 쪽에서 오는 물가상승압력이라는 것은 아직은 물가를 상승시키는 쪽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오히려 아직까지는 물가를 끌어내리는 쪽으로 수요 쪽에서만 보면 그렇다, 당분간은 그렇다고 보기 때문에 공급 쪽에서 오는 가령 그동안에 무슨 원유가격, 원유가격이 연초에 30달러까지 내려갔다가 지금 70몇달러까지 왔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충분히 다 가격이 전가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예를 들어서 공공요금처럼 매달 조정하는 것이 아니고 1년에 한번, 어떤 것은 2년, 3년에 한번 이런 것이 충분히 파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물가를 올리는 요인도 남아있기는 있습니다마는 그런 점을 다 올리는 요인 또는 내리는 요인 이런 것을 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저희가 보기에는 가까운 장래에 3%선을 뚫고 올라가지는 않을 것 같다, 최소한 앞으로 몇 달 내에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이고요. 그래서 아까 제가 물가목표의 상한선, 하한선하고 관련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통화정책에서는 타이밍을 잡을 때 문제가 이미 발생한 뒤에 말하자면 현실화된 뒤에 대책을 쓰면 늦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소위 말하는 출구전략 그것하고는 제가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지표로써 모든 것을 확인하고서 행동에 옮기면 원래 늦다 하는 것이 통화정책의, 다른 정책도 다 그렇지만 특히 통화정책의 특성이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수평선 너머에, 수평선이라는 것이 곡면이니까 맨 높은 데에 올라와야 보일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 뒤쪽에 있을 때, 수평선 뒤쪽에 있을 때 그것을 움직이기 시작해야지 수평선상에 벌써 올라왔을 때는 늦다고 보는 것이 통화정책을 해온 사람들의 경험이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그런 면에서 타이밍이 사실은 중요한 것이고 그래서 지금도 그렇지 않습니까?

국제적으로도 선진국에서는 아직은 그저 준비만 하고 있자 그런 이야기고 또 어떤 데서는 어떠 어떤 나라들은 좀더 빨리 움직일 것이다 그런 이야기도 하는데 통화정책을 하는 사람들이 시기를 잡는 데에 중요한 부분이 눈앞에 다가왔을 때는 벌써 늦다 이것을 항상 염두에 저희는 둘 수밖에 없다 하는 것하고요.

또 하나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작년 10월 이후에 2월 정도까지는 어떻게 보면 하늘에서 갑자기 툭 떨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새 흔히 엑시트, 엑시트 그러는데 엑시트로 치면 헬리콥터로 수송해서 공중에서 투하한 것이라고요. 재정정책도 그렇고 통화정책도 그렇고. 그렇지만 나갈 때는 갑자기 헬리콥터로 실어서 나갈 수는 없습니다. 들어올 때는 그런 식으로 들어왔지만 나갈 때는 갑자기 공중에서 헬리콥터가 와가지고 끄집어내서 나갈 수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흔히들 ‘출구’ 하는데 출구를 갖다가 단선적으로 생각하는데 정책은 그럴 수가 없지요. 왜냐하면 문은 저기지만 문 밖으로 나갔다는 것은 이미 모든 경제가 정상화됐다는 이야기입니다. 정상화 됐다는 이야기인데 우리가 지금 문 근처에 있으면 그냥 나가면 됩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거든요. 지금 우리는 문에서 이만큼 떨어진 위치에 있다고요. 그래서 적당한 시기에 문을 빠져나가려면 문쪽으로 조금씩 조금씩 이동을 해야 됩니다. 이동을 해서 때가 됐을 때 싹 빠져나가야지 문 근처에 있지도 않은 사람이 정상화할 시기가 됐다고 해서 갑자기 그리 이동해서 갑자기 빠져나갈 수는 없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투입할 때는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듯이 투하를 했지만 나갈 때는 갑자기 나갈 수는 없습니다. 재정정책도 사실은 마찬가지입니다. 마찬가지지만 특히 통화정책은 6개월 내지 1년 이상의 시차를 봐야 되기 때문에 그 다음에 들어올 때는 갑자기 들어왔지만 나갈 때는 한걸음에 나갈 수는 없다 이런 것을 우리가 신중히 고려를 해야 된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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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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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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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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