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시장의 의견과 일치하는 결과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관 련 종사자 153개 기관, 2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8일 발표한 채 권시장 체감지표(BMSI)에서도 채권시장참가자의 98.6%가 이달 기준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5.25%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0월 25bp 인하한 것을 시작으로 올 2월까지 6차례에 걸쳐 325bp 끌어내렸다.
이번 금리 동결은 지난 3/4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2%로 속보치보다 0.3%p 상향조정되는 등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데는 이견이 없지만, 두바이 사태나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 등 경제성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판단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금통위에서 이성태 총재는 "2~3분기는 예상보다 성장률이 훨씬 더 높았지만 4분기 이후 일과성 요인들이 많이 사라진다"며 "재정이 무한정 적자를 내면서 경기를 부양할 수도 없어 4분기 이후에는 성장의 속도가 상당히 둔화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10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보다 0.2%성장하는데 그쳤다.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가 주 원인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었지만 전문가들은 "경기상승국면이 반이상 지난 것"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주택가격의 상승세는 둔화세를 이어갔고, 물가는 여전히 안정된 수준을 보이고 있어 금리인상의 당위성도 약화된 상황이다. 환율이 하락이 지속되는 점도 금리를 인상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이에 관심은 과연 금리인상이 언제 이뤄질지로 쏠린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시기가 과연 언제쯤이 될지 관측하느라 분주하다.
애초에 올 4/4분기의 경제지표가 나오는 내년 1/4분기의 금리인상이 유력시 됐으나 지난 금통위 이후 그 시기가 더 미뤄질수도 있겠다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따라서 시장참가자들의 이목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으로 예정된 통화정책방향에 관한 설명회로 집중되는 모습이다. 내일 발표 예정인 내년도 경제전망에 대한 한은의 입장도 관심사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이달 금통위가 지난달과 별반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다"면서도 "그러나 이성태 한은 총재의 매파적 성향을 감안하면 오럴리스크를 간과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