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10일 대한항공에 대해 "지금까지는 오로지 한국 출발 국제선 여객수요로 돈을 벌었지만, 앞으로는 환승수요, 외국인 입국수요, 화물부문, 한국 출발 국제선 여객수요 등 전 부문에서 돈을 벌게 된다"며 "대한항공을 과거와는 다른 잣대로 보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수요의 계절적 편차는 줄어들며 유가와 환율의 변동이 이익에 미치는 영향도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경제위기 이후 한국인 출발 수요가 줄자 해외 탑승객을 적극적으로 확보했고, 이런 저런 이유로 대한항공을 이용해 본 외국인의 반응은 당연히 좋을 수 밖에 없어 다시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 과거와는 다른 잣대로 평가해야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미래가 펼쳐지고 있다. 수요 mix의 변화가 그것이다. 아시아와 미주 노선 탑승객 중 외국인이 한국인보다 더 많은 풍경은 더 이상 낯설지도 않다.
수요기반이 넓어지면 계절에 따른 수요 편차가 줄어들며 기재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지역의 악재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이미 시작된 수요 다변화, 한국 출발수요 회복, 안정적인 원/달러 환율 등에 힘입어 단기적으로는 이익이 급증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요가 고성장할 전망이다.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12개월 목표주가를 86,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
- 환승수요는 이익에 크게 기여
한국을 거쳐가는 환승수요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밥값을 제외하면 전부 이익이다. 여유좌석을 채워주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매출기여도(yield)가 낮다고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 운임이 비싼 한국 outbound 수요가 회복되면 환승수요를 줄이거나 취항편수를 늘리면 된다. 수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 경쟁도 제한적이다
대한항공의 타겟인 미주노선은 경쟁도 별로 없다. 미국 항공사들은 취약한 원가구조 때문에, Singapore Airlines과 Cathay Pacific은 취항 거리가 멀어서 공격적으로 진입하기 어렵고, 중국항공사들은 크려면 아직 멀었다. 대한항공의 valuation이 peer그룹보다 높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