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달러화 매도 포지션으로 쏠림 현상이 발생할 때 역발상으로 접근하는 달러 매수 투자 전략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인 배런스(Barron's)가 17일 전했다.
지난 3월부터 미국 뉴욕 증시 S&P 500지수는 63% 상승했으나 반면 달러화 지수는 16%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으로 달러화 지수는 지난해 저점 부근에 와 있다.
마르타온더마켓의 TJ 마르타 수석시장 전략가는 "달러화는 최저수준에 놓여있다"고 지적한다.
달러화의 약세 원인은 명확하다.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최저수준으로 내린데 이어 예산적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이래 처음으로 유로/달러 환율은 1.50달러까지 상승했다. 당시 유로는 달러대비 19% 상승했었다. 반면 유로화와 일본엔, 영국 파운드, 캐나다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프랑 등으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14% 하락했다.
이렇게 짧은 기간내에 달러화 가치가 급락한 것은 보기드문 일이다. 지난 30년동안 유럽화폐가 20%이상 강세를 보인 것은 4개년 밖에 없었다.
그동안 달러화의 하락 가능성은 제기돼 왔다. 최근 6개월동안 투자자들은 미국 거시지표가 강세를 나타낼때마다 달러를 팔고 위험자산 투자를 해왔다.
하지만 지난 주부터는 이같은 움직임이 혼란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 주말 발표된 소비자 신뢰지수는 기대이하였으나 달러화 흐름은 반전되지 않았다. 시장의 움직임이 펀더멘털과 함께 움직일 경우 펀더멘털이 악화될 경우 시장은 역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달러화 선물도 비슷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GFT 포렉스의 캐티 리엔 통화부문 리서치 대표는 "달러화 매도 포지선이 과도해서 급반락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그는 만약 연준이 초저금리를 지속한 경우 달러화는 5%에서 7%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모닝스타의 브레들리 케이 ETF 애널리스트는 "약 40개의 통화 ETF 종목들이 구성돼 있으며 대부분은 달러화 매도 포지션 쪽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 강세 포지션에 베팅하는 ETF 종목인 달러불리시(Dollar Bullish) ETF의 경우 짧은 기간내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ETF 종목은 도이치뱅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약 두 달만에 거래대금이 약 3억5000만달러에서 9억달러로 크게 상승했다. 이 때문에 이달 초 ETF 물량의 추가 발행이 중단됐고 당분간 발행 계획이 없다.
하지만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발행 물량을 늘리라는 지적을 받아 조만간 추가발행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의 도미니크 마이스터 ETF리서치 부문 대표는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달러화 매수포지션 물량에 관심을 보이는 듯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기관 투자자들은 대부분 시세 초기에 접근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반드시 달러화 반등세의 투자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풀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