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기전력 차단스위치]
[뉴스핌=이동훈 기자] 롯데건설은 가구당 전기요금의 10~15%에 달하는 대기전력을 차단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빌트인가전 대기전력 차단스위치'를 최초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빌트인가전 대기전력 차단스위치'는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대기전력을 간단한 스위치 조작만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 항상 전원이 공급돼야 하는 기기를 제외한 거실 TV, 식기세척기, 오븐, 인덕션렌지 등 콘센트를 뽑기 불편한 빌트인가전의 대기전력을 스위치 하나로 한번에 차단할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OECD회원국 가구당 사용전력의 평균 10~15% 정도가 대기전력으로 소모되는데, 이 스위치를 개발 적용함으로써 빌트인제품의 대기전력까지 차단해 입주민의 가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빌트인가전 대기전력 차단스위치'는 터치타입 방식으로 필요할 때마다 직접 전력을 차단할 수 있으며, 전력 소비량을 설정해 설정값에 달했을 때 자동으로 차단할 수도 있다. 특히 이 차단스위치 자체에도 처음 작동 시에만 전력이 공급되는 'LATCHING-RELAY'절전 방식을 적용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시켰다.
또한 시계 기능의 디스플레이 창을 통해 현재 전력 사용량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해 외부제어도 가능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전기요금 절약을 위해 빌트인 가전의 대기전력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하게 됐다"며 "내년부터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각방 대기전력 차단콘센트'와 함께 사용하면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빌트인가전 대기전력 차단스위치'는 올해 12월 분양예정인 송도 A-1블럭 '롯데캐슬' 현장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