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종금證 CMA고객, 역시 '효자?'

[뉴스핌=박민선 기자] 올해 9월까지 각 증권사들의 실적 분석 결과 대우증권이 영업이익 및 순이익에서 단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법인인 증권사 반기(회계)기준으로 집계한 순이익에서는 전년동기대비 600% 증가를 기록해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와이즈에프엔 자료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올해 2/4분기(7월~9월) 동안 총 839억7600만원의 영업이익과 662억17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순이익은 반기 누적치에서 1869억60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266억9700만원)보다 600.30% 증가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올해 들어 브로커리지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진 데 따른 결과로 이를 통해 대우증권이 브로커리지 분야의 강자임이 재차 확인된 셈이다.
또 IB부문에서도 상반기 대비 약 90% 이상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이익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2위에는 삼성증권이 올랐다.
삼성증권은 지난 1/4분기(4월~6월) 실적에서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4위에 그쳤지만 2/4분기(7월~9월)에는 718억6800억원을 달성, 현대증권을 누르고 2위로 올라섰다. 순이익(575억1500만원)에서도 1위와 87억원 가량의 차이를 보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펀드 시장의 위축으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증권시장의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미래에셋증권은 반기순이익 누적치에서 전년동비대비 63억600만원 증가에 그쳤다. 또 영업이익 역시 2008년말 1714억원을 넘어서면서 1위를 기록했던 업계 순위도 1/4분기 6위, 2/4분기 7위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런가하면 동양종금증권도 반기순이익(누적)에서 전년동기대비 무려 721% 성장, 업계 9위에서 3위로 급등하는 등 1년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2007년과 2008년에 걸쳐 지점망 확대 및 고객 증가 등에 주력 투자한 결과 본격적인 성장과정의 레벨업이 이뤄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국내 금융업계도 직격탄을 맞았으나 동양종금증권은 꾸준히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을 통해 3000여명의 직원과 164개의 점포를 확보함으로써 업계 1위까지 올라섰다.
특히 CMA 고객 기반은 더 없이 좋은 자산인 것. 이 관계자는 "CMA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은 물론 CMA 고객들이 주식 거래 고객으로 연결된 것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다수의 지점을 바탕으로 한 IB부문의 강화도 실적에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2/4분기 영업이익에서 현대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각각 650억원, 616억원을 달성해 3위와 4위에 올랐으며 대신증권도 569억1100만원을 기록해 상위권을 지켰다.
또 NH투자증권도 영업이익 223억3400만원, 반기순이익 460억8800만원 등 꾸준한 성과를 올리며 1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