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 애널리스트 임성우(필명 ACE)쌀쌀해진 날씨만큼 최근 주식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거리에는 어느덧 연말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들로 가득 차 있고 행인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거리 풍경만큼이나 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에게도 따스한 연말이 되었으면 한다.
최근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감소로 인해 파생시장의 흐름에 휘둘리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세계증시의 훈풍에도 국내증시는 탈동조화를 보이며 힘없이 주저앉는 모습이다. 2개월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조정장세에 많은 투자자가 지쳐가고 있지만, 조만간 강한 반등장세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하므로 인내심을 갖고 때를 기다리기 바란다. 오늘은 삼성테크윈에 대해서 말하겠다.
삼성테크윈은 카메라 광디지털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이다. 1977년 삼성정밀이라는 사명으로 시작된 삼성테크윈은 1980년대 들어 항공기사업을 시작하면서 삼성항공산업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기도 했으며, 이후 반도체 장비와 카메라 사업을 병행하면서 현재의 삼성테크윈 사명이 탄생했다. 또한 탱크, 자주포, 항공기 등의 무기를 생산하며 국가 방위산업의 일부도 담당하고 있다. 기존 사업부문의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자사업이었던 디지털카메라 사업부문을 올해 2월 삼성이미징으로 인적분할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적자사업 부문의 분할로 인해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된 삼성테크윈은 올해부터 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3분기 매출 7,109억원, 영업이익 741억원, 세전이익 96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적자사업인 디지털카메라사업 분할 이후 방산 및 감시장비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구조로 탈바꿈한 것이 주효했고, 이러한 선택과 집중은 사상 최대 실적으로 돌아오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항공기 엔진부품, 자주포 등을 생산하는 방산부문과 보안카메라, 카메라폰 모듈,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정공 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정부를 상대로 하는 방산부문은 안정성이 높은 반면, 정책적 판단에 따라 영업에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성장성 역시 민간 사업부문보다 떨어진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최대 고민인 성장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사업을 인수, 감시장비 사업부문을 집중 육성하기로 하는 한편, 에너지 장비, 군사의료용 로봇 개발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이제 성장성 부문에 대한 고민도 머지않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테크윈의 현재 주가는 종합지수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종합지수는 9월 23일 고점 이후 큰 폭의 가격조정을 보이고 있는 반면, 삼성테크윈은 외국인과 기관의 안정적인 수급을 바탕으로 기간조정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94,000원 이하는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고 90,000원 손절가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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