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가 1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달러 약세 재개 속에 뉴욕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하는 영향이 이어지면서 연중 최저치를 추가 경신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서 1150원이 일단 지지됐고 주가가 약세로 전환된 가운데 커버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크게 축소되어 약보합을 나타내는 장세였다.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지속됐지만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에서 원/달러 환율도 비켜가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4.10원으로 전날보다 0.70원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로써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이어 종가기준 연중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글로벌 달러 약세의 진행으로 전일 대비 3.00원 하락한 1150.8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149.70원으로 일시적으로 1150원 선을 하향돌파,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후 당국의 개입 추정물량이 유입되면서 1150원 저점 테스트가 일단 주춤, 한전의 환전수요와 은행권의 숏커버 물량, 저점인식 매수세가 가세되어 상승 반전했다.
이후 1154.80원까지 고점을 형성한 후 1153원 초중반으로 레벨다운한 약보합세을 유지하다 마감했다. 당국의 종가관리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증시는 전날대비 6.49포인트(0.41%)하락한 1585.98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장초반 1600선을 터치했지만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인 부진과 함께 하락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날 외국인은 1987억원을 순매수하며 5일만에 매매 방향을 바꾼 관계로 외환시장에서 달러매도는 계속 유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따른 달러매도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나 외환당국이 이를 계속 받아주면서 관리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외국계 은행 한 딜러는 "아시아통화들이 차익실현으로 환율이 상승하는 모습"이라 전제하며 "원/달러도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세에도 불구하 고 당국이 이를 지지하는 장세가 한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외국인 주식매수세도 3/4분기에 비해서는 약화되어 달러 매물 압박도 점차 약화될 것이라 보고 있다. 하반기 이후 축소일로의 무역수지 흑자폭도 여기에 추가될 것이다.
우리선물 변지영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에너지 수요 증가, 연말 결제수요 등이 상존해 환율의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1150원의 지지선을 수긍하면서 글로벌 달러 동향을 관망하는 장세를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