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국내 증권사의 후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증권사들이 골프 대중화 흐름을 타고 골프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명한 선수와 후원 계약을 맺거나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신지애 선수와 5년간 75억원에 후원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다. 이 금액은 박세리 선수 이후 최대 금액이었다.
신지애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으로 '세계 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상금랭킹 1위와 신인왕을 이미 확정했으며 이번 주말 열리는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상까지 휩쓸 수 있다.
과도한 금액을 지불한게 아니냐는 논란을 잠재운 신지애의 맹활약에 미래에셋측은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키움증권도 올 초 KPGA 배상문 선수 후원을 시작했다. 2년간 8억원을 주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배상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배 프로 스폰서 계약은 키움증권을 계열사로 안고있는 다우그룹 김익래회장의 혜안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대우증권도 지난달말 삼성월드챔피언십 우승자 최나연 선수와 서브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후원액수와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브 스폰서여서 그리 거액은 아니라는 후문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최나연 선수가 끈기와 노력으로 54전 55기 우승을 일궈내 주목하게됐다"며 "대우증권을 등에 업고 향후 LPGA 무대에서 더 큰 선전을 해 주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한편, 이달초 제주도 사이프러스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유럽여자프로골프(LET)가 공동주최 한국여자마스터스대회는 대신증권이 후원했다.
이 대회는 1박2일의 연장전 끝에 유소연 선수가 극적으로 역전승하면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려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에 홍보 효과가 배가된 대신증권도 함께 기뻐했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우리투자증권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대회를 작년부터 2년째 진행중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 대회 전날 법인영업본부 주관으로 고객을 초청해 프로선수들과 함께 라운딩을 개최한다.
교보증권도 지난 16일 전국 VIP 고객 24명을 대상으로 'VIP 고객초청 골프대회'를 열었다.
방석조 교보증권 리테일본부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KLPGA소속 프로골퍼들이 각 조에 참여, VIP고객과 함께 총 9개조로 나뉘어 라운딩을 했다.
신한금융투자도 PGA 위너 골퍼인 최경주 프로가 참여하는 대형 골프행사를 그룹차원에서 갖고있어 골프 마케팅에 재미를 보고 있다.
증권사들의 골프 마케팅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PGA, LPGA 등 세계 무대에서 우리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낭보를 전하는 등 골프 인기가 높아지고, 특히 VIP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