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가 1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달러 약세 재개 속에 뉴욕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하는 영향이 이어지면서 연중 최저치를 추가 경신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서 1150원이 일단 지지됐고 주가가 약세로 전환된 가운데 커버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크게 축소되고 있다.
특히 달러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선물 순매수를 1만계약 이상으로 늘리면서 상승 전환을 모색하는 등 반등 기운이 커지고 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2시 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54.10/20원으로 전날보다 0.60/70원 내린 수준에서 호가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12월물은 1155.50으로 전날보다 0.10원 오른 수준으로 상승 전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3원 이상 하락 출발하여 개장초 한때 1150원을 하회, 1149.70원까지 떨어지면서 연중 최저치를 다시 기록했다.
그렇지만 이후 반등하면서 낙폭을 회복하면서 장중 1154.40원까지 고점을 높이는 등 약보합권으로 진입했다.
당국개입 추정물량이 유입되면서 1150원 저점 테스트가 일단 주춤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여기에 은행권의 숏커버 물량와 저점인식 매수세가 가 세한 것이다.
한편,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다 약세고 나머지 아시아 증시도 비교적 보합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증시는 장중 16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내 밀리며 1590선 안팎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증시에서 외국인의 차익실현으로 인한 환전수요도 오전의 원/달러의 반등에 일조하는 모습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1150원 하방 지지선이 단기적으로나마 고수되는 국면으로 해석하고 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아시아 장이 모두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아 위험선호도 강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환율의 추가하락을 위해서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요즘은 당국이 상시 개입하는 모습"이라며 "이날 원/달러 환율도 1150원이 뚫리는 상황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락 세에 대한 당국의 개입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