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연준이 달러 가치 하락세를 면밀히 주시고 있으며, 고용 증대와 가격 안정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히며, 제로 수준의 저금리가 당분가 더 유지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으로 부진한 경제지표로 상승세를 보이던 채권가는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캐봇 머니 매니지먼트의 윌리엄 라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버냉키 의장이 완만한 경제 회복세와 부진한 고용 성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을 강조했다"고 밝히고, "이같은 발언은 결국 인플레이션이 당장 문제가 되지 않으며 고용문제가 최우선 과제로 저금리 유지 가능성을 강조한 셈이 됐다"고 설명했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가격은 뉴욕시간으로 오후 4시35분 현재 19/32포인트 상승한 100-06/32를 기록하며, 수익률은 0.072%P 하락한 3.351%를 기록했다.
또 30년물 가격은 1과 06/32포인트나 급등해, 수익률이 4.287%로 0.070%P하락했다.
2년물 수익률도 이시간 0.032%P 하락한 0.774%를 나타냈다.
한편 채권가는 장 초반 소매판매와 뉴욕지역 제조업지수가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며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었다.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4% 증가, 지난 8월 이래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0% 증가세를 예상한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2% 증가, 당초 0.4% 증가세를 예상한 시장의 기대에 못미쳤다.
11월 뉴욕지역 제조업지수도 지난 달 기록한 5년래 최고치에서 급격히 후퇴했다. 4개월 만에 처음 약화된 것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23.51을 기록, 10월의 34.57보다 11.06포인트나 급락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표가 부진하며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지지를 받으며 강세 기조를 유지했다.
SEI의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션 심코는 "뉴욕지역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약하면서 초반 등락세의 강보합세를 나타내던 채권시장이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